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소사본2동 세종병원 앞 수령 1000년 은행나무 앞에서 임형섭 당주를 비롯한 앉은당주 선당주가 제를 올리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동산신제'와 '은행-느티나무제'가 10월 17일(토) 지역주민 5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원제는 소사본1동의 대동산신제와 소사본2동의 은행느티나무제가 동 통합으로 인해 소사본동(동장 정희남)에서 같은 날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 열렸다. 은행느티나무제는 10시 세종병원 앞에서, 윗소사 대동산신제는 12시 성주산 체육공원 내 산신각에서 각각 진행되었다. 더불어 장승고사 우물고사도 함께 진행됐다.

소사구 소사본동에는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와 850년의 느티나무가 있다.

소사본2동 100-1번지 세종병원 앞에 우뚝선  수령이 1000년이 넘는 은행나무는 높이가 5m, 둘레가 5m로서 경기도가 지정한 보호수다.

또한 소사본2동 115-1 번지 여우고개 옆에 있는 느티나무는  나무로 수령이 850년 이상으로 높이가 22m, 둘레가 5.4m인 거목으로 부천시 최초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소사본동에는 250여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마을 전통 제례 '윗소사 대동산신제'가 있다

▲소사본2동 세종병원 앞 수령 1000년 은행나무 앞에서 임형섭 당주를 비롯한 앉은당주 선당주가 제를 올리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제례의  당주인 임형섭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세 당주가 제를 위해 정성스레 담가 산신단 뒤 성주산 숲속에  한 달 전에 묻어 두었던  조라술(산신제나 용왕제 따위에 쓰는 술. 술을 빚어서 제단 옆에 묻었다가 쓴다)을 모셔오고 달떡, 모떡, 염주떡, 웃기떡, 주악떡(造岳) 등 다른 지역과 대별되는 부천의 전통 음식들을 제물(祭物)로 올리고 조라술 모셔오기,부정풀이,시제, 당주제배,초헌,축문낭독,아헌,종헌,첨잔,치성, 장승고사, 우물고사 순으로 진행됐다

▲ 윗소사 대동산신제에서 주민자치위원장인 임형섭 당주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당주 임형섭 주민자치위원장은 "윗소사 대동산신제는 자연부락이 형성된 후 수백년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민속행사로 홀수 해 음력 시월 초사흘 격년으로 마을 주민의 안녕과 건강, 풍요를 기원하고 잡귀를 몰아 내어 각종 재앙을 면해 줄 것을 소원하는 지극히 순박한 우리 조상님들의 얼이 깃들어 있는 치성 제사"라고 설명하면서 "오늘은 음력 시월 초사흘은 아니지만 본토 어르신들의 허락을 받아 추석(추수) 후 오늘 치성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형섭 당주는 "오늘 참석하신 내외빈과 옛 소새 마을 소사동 전 주민의 가정에 행복과 만복이 깃들고 무병장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 정성을 다해 제를 치르겠다" 고 다짐했다.

▲ 소사본2동 115-1 번지 여우고개 옆에 있는 수령 850년 느티나무 앞에서 제를 올린 후 임형섭 당주를 비롯한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윗소사 대동산신제'에는 김상희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송재용 소사구청장, 도의원 류재구,시의원 한선재,서강진, 차명진 전 국회의원, 연흥사 법경스님, 부천문화원 최의열 사무국장,양경직 향토문화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지역주민 500여명이 함께했다.

▲ 소머리를 비롯한 조라술(산신제나 용왕제 따위에 쓰는 술. 술을 빚어서 제단 옆에 묻었다가 쓴다 달떡, 모떡, 염주떡, 웃기떡, 주악떡(造岳), 과일 등이 제사상에 올려져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소머리를 비롯한 조라술(산신제나 용왕제 따위에 쓰는 술. 술을 빚어서 제단 옆에 묻었다가 쓴다 달떡, 모떡, 염주떡, 웃기떡, 주악떡(造岳), 과일 등이 제사상에 올려져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살풀이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승무ⓒ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마을 주민들이 떡을 지게에 지고 산신단으로 가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임형섭 당주가 제배를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정희남 동장이 축문을 읽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소사구청장이 조라술을 올리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상희 국회의원이 술을 올리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류재구 도의원이 술을 올리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소머리에 돈을 놓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술을 올리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장승고사를 모신 후 장승에 술을 뿌리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우물고사를 지내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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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1000년 은행나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수령 850년 느티나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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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고사에서 당주 임형섭 주민자치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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