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이라크 영년'(Iraq Year Zero)으로 경쟁부문 대상 '흰기러기상'을 차지한 이란 압바스 파델(Abbas FAHDEL)감독이 상패를 들어 보이자 조재현 집행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시상식에서  총상금 5천 4백만원이 주어지는 이란 압바스 파델(Abbas FAHDEL)감독의 영화 '이라크 영년'(Iraq Year Zero)이  경쟁부문 대상 '흰기러기상'을 차지했다.

경기도와 고양시, 파주시가 주최하는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집행위원장 조재현)가 9월 24일(목) 오후 7시,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다큐멘터리 축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세계 43개국 102편의 영화를 소개한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 영화들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자리잡고 있음을 입증했다.

오동진 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은 조재현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공동 부조직위원장인 최성 고양시장,부집행위원장 정상진,집행위원 이광기· 최창의 ·주재현,심사위원 안정숙,경기도콘텐츠산업과 이윤숙.대명문화공장 최정길 팀장, 심사위원 Jean-Piere REHM,Hana  KULHAKOVA 등  250여 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대상(흰기러기상)을 차지한 '이라크 영년'은 미국 침공 전과 후의 이라크 일상의 연대기로  런닝타임 334분(5시간 34분)의 대작이다.  감독이 직접 본인의 가족을 대상으로 미국 침공 전과 후의 이라크 일상의 연대기를 1, 2부로 나누어 보여준다.

1부 '가을이 오기 전' -감독은 수 개월간 전쟁의 발발을 예측하고 있는, 자신의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라크 사람들을 촬영하였다. 바그다드에서 일어난 미국에 대한 폭동의 시작과 함께 영화의 첫 번째 부분은 끝난다.

II부  '전쟁 후' -미국인들은 이라크를 침공하고 영화는 이 침공이 인물들의 일상에 끼친 결과들을 보여준다. 영화는 감독의 조카인 12살 하이다의 폭력적인 죽음으로 끝나면서 전쟁과 폭력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대작이다.

심사를 맡은 안정숙, 장 피에르 렘 심사위원은 "느리지만 사랑스러운 속도의 영화는 자신들의 이야기로 현실을 담담하게 펼쳐내고, 끔찍한 시간을 마주하는 용기를 가진 영화"라며 심사평을 했다.

올해 신설된 두 부문인 아시아경쟁-아시아 시선상에는 영국계 일본인 남성 감독의 눈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일본 여성을 통해 인종과 성별을 넘어 삶에 대해 사유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 <-1287>이, 경쟁과 비경쟁에 상영된 한국 다큐멘터리 작품 중 주제 및 메시지뿐만 아니라 영화적 실천으로써 용기와 신념을 보여준 작품을 선정하는 용감한 기러기상에는 장애를 딛고 살아가는 두 30대 여성의 삶을 밀도 있게 표현해 낸 한국 쇼케이스 섹션 상영작 <서른 넷, 길 위에서>가 수상했다.

특히, 국제경쟁 및 한국경쟁 부문 상영작 중 최고관객평점을 기록한 작품에게 수여되는 관객상은 지난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받았던 부문이라 관심이 모아졌다. 수상의 영예는 위안부 문제를 다룬 경순 감독의 <레드마리아2>가 차지했다.

또한, 2011년부터 청소년 심사단이 직접 뽑아 더욱 의미가 깊은 청소년경쟁부문은 고3병의 시발점은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시발.>이 최우수상을, 죽음을 통찰하는 개인적 성찰과 세월호 사고를 엮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 <599.4km>가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아이가 봉준호 감독을 찾아가는 다큐 <봉준호를 찾아서>를 특별 언급 했다.

▲안정숙 심사위원이 Jean-Piere 심사위원장과 함께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한국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불온한 당신> 이영 감독ⓒ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아시아경쟁부문 아시아의 시선상 <-1287> 이안토마스 애쉬 감독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청소년 경쟁부문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용감한 기러기상 <세른 넷, 길위에서> 김병철-이선희 감독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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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 제작지원 장편다큐멘터리 <용왕궁의 기억> 김임만 감독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DMZ docs 제작지원/신진작가제작지원/DMZ 프로젝트/장편다큐제작지원<그날>정수은,<그녀들의 점심시간> 구대희, <김군>강상우,<난 팡프로 칼을 얻다> 임경희, <굿바이 마이러브 NK> 김정,<남상양> 수수흘렝,<24번가>판즈치,<피투성이 파넥>소냐 네프람,<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오타신고, <마지막 공산주의자> 정도안,티홍레,<붉은옷> 찬리다,<소포리에서> 김응수,<언더그라운드> 김정근,<이태원>강유가람,<카운터즈> 이일하ⓒ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DMZ docs- DMZ 다큐개봉지원장 <업사이드 다운>김동빈 감독,<홀리워킹데이> 이희원 감독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DMZ docs 제작지원-대명문화공장/배급상 <왕초왕 용가리> 이창춘 감독/다큐펀드 <우리는 홍리안> 김기민 감독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DMZ docs 제작지원-경기도 도지사상/화정고등학교 유상희(학부모 대리수상)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다큐백일장 영어감상부문 경기도교육감상/백송고등학교 이서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다큐백일장 영어감상부문-KEB하나은행장상 문산수억고등학교 김혜빈/한빛고등학교 이지수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