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홈, 이동통신, 텔레매틱스, 통신방송 융합 등 향후 광대역통합 서비스에 필수적인 차세대 인터넷표준(IPv6)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홈네트워크 장비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네트워크연구소 라우터연구부는 정통부 선도기반기술사업인 '차세대 라우터 및 IPv6서비스 개발' 과제로 가정이나 작은 사무실(SOHO)에서 기존 표준(IPv4)과 차세대 표준(IPv6)의 유·무선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라우터를 개발했다.

차세대 홈라우터는 가정 또는 사무실에서 컴퓨터, PDA 등 단말을 서로 연결해 차세대 인터넷망(IPv6)과 기존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홈네트워크장비다.

ETRI의 차세대 홈라우터는 망사업자에는 10/100Mbps 인터페이스 2포트를 지원하며, 가입자에게는 10/100Mbps 인터페이스 4포트와 무선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유무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무선 인터페이스의 탈부착이 가능토록 설계해 무선 인터페이스가 필요없는 가입자를 위한 저가형 모델도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IPv4망과 IPv6망을 선택적으로 연결하고 가입자 유무선 단말기에 IPv6주소를 자동적으로 할당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망사업자와 가입자간 계약에 의해 사용자가 요구한 전송대역폭을 보장하는 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

ETRI 양재우 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 차세대 홈라우터 개발로 인터넷망에서 가장 작은 단위망인 가정내 유무선망이나 소호용 네트워크들의 차세대 인터넷표준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ETRI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통해 기업에 이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문의, ETRI 차세대라우터 S/W팀  이왕봉 041-860-1280, leewb@etr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