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최우수 정보화기업 최고상인 디지털지식경영대상에 LG 필립스LCD가 선정됐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화를 통해 기업 경영을 혁신시킨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2003 디지털 지식경영대상' 시상식을 기업 CEO, 학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힐튼호텔에 연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정보화 독려 및 확산을 도모하고 IT기업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상부문을 중소기업과 IT부문으로 확대했는데, 총 123개 기업이 참여해 17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디지털지식경영대상 수상기업들을 살펴보면 기업정보화를 통해 국부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했거나 경기불황 등에 의한 기업경영의 위기를 IT 혁신을 통해 극복한 사례들이 많았다.

대상 수상 기업인 LG.필립스LCD는 IT투자를 통해 1,423억원의 비용을 절감해 투자대비 279%의 ROI를 달성한 정보화 우수기업이다. 이 회사가 올 상반기 수출실적만 50억 달러를 달성한 것도 4대 경영핵심프로세스(공급망, 제품개발, 고객관계관리, 회계)를 지원하는 3대 IT지원인프라(지식, IT프로세서, IT아키텍쳐)를 적극 활용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IT가 국부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좋은 사례로 평가됐다.

제조정보화혁신부문상을 수상한 아이앤아이스틸은 철강업계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기본적인 개선을 위해 IT를 도입하여 성공한 사례다. B2B전자거래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신규고객 66%증가, 전자거래매출액 25%증가 등 IT에 의한 혁신적인 구매 프로세스를 개선에 성공했다.

기업혁신전략으로 정보화를 선택하여 성공한 가장 극적인 사례는 건설정보화혁신부문상을 수상한 대우건설의 사례이다.

대우건설은 모기업의 해체와 워크아웃이라는 기업존망의 위기상황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IT를 경영전략목표로 설정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올 상반기 도급잔액 1위, 수주 1위로 재도약에 성공했다.

IT기업의 경우 SI부문과 전문컨설팅부문상을 수상한 현대정보기술과, 쌍용정보통신은 각각 ISO인증 및 전사부문 CMM Level 3 인증획득 등의 품질경영과 기술경영체계를 확립, 전통기업의 정보화 지원 기여한 좋은 사례다.

정통부는 올해 시상기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을 기업정보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중소업체에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의, 정보화기획실 인터넷정책과 정철중 사무관 02-750-1242, jurng@mic.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