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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5일 개막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볼거리
2004년 04월 21일 (수)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7월15일 개막…60년대 홍콩영화 등 다양

2001년 유료관객 4만명, 2003년 6만1000명.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올해로 8회를 맞는다.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릴 부천판타스틱영화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테코보에서 모모타로까지'를 비롯해 미국의 독립영화 스튜디오 트로마의 작품을 한데 모은 '엽기 영화공장의 독립 지존', 시체 애호(네크로필리아) 영화의 거장 요르그 부트게라이트 특별전, 60년대 홍콩 무협영화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쇼브러더스의 작품 모음전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테코보에서 모모타로까지'의 경우 24년 작 '토끼와 거북이'부터 2차대전 중 처칠 등을 희화화한 '일본만세'까지 다양한 재패니메이션을 망라한다. 17년 아시아 최초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일본은 27년 칸영화제에 '고래'가 출품될 정도로 급격히 성장했다. '고래'는 입상하지 못했으나 피카소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미국의 트로마스튜디오는 74년 카우프먼과 허츠가 설립한 저예산 독립영화 제작소다. '엽기 영화공장의 독립 지존'에서는 트로마 전설의 시발점이 된 '톡식 어벤저1' '크래퍼 테일즈' '카니발, 뮤지컬' 등이 선보인다. 성욕이 왕성한 남자만 골라 살해하는 외계인 미녀와 관능적인 레즈비언 뱀파이어의 무용담을 그린 '크래퍼 테일즈'는 섹스, 폭력, 엽기 등 트로마적 요소를 두루 갖췄다. 트로마스튜디오 설립자인 카우프먼의 메시지는 거대 자본 할리우드의 문화적 통제에 대한 반발과 도전이다.

쇼브러더스는 60, 70년대 홍콩 무협영화를 주로 제작했던 쇼씨 일가를 일컫는 말. 이소룡이 등장하기 전 홍콩 무협영화는 거의 쇼씨 일가에 의해 제작됐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50, 60대 중년층이 기억할 말한 옛 무협영화가 대거 소개된다. 홍콩 영화의 '대부'라 할 만한 '유성호접검' 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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