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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우스’, 이정식의 재즈로 엮는 토요음악회
토요일은 문화와 함께연극
2004년 04월 21일 (수)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여름 같은 봄이 계속되면서 야외로 나들이가 급격히 늘고 있다. 주말만 되면 몰리는 나늘이 차량 속에 섞여 길거리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따뜻한 봄을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의 하나로 취향에 맞는 공연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이번 토요일(24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는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두 편의 공연이 열린다. 매월 넷째 토요일 열리는 문화사랑 토요음악회는 재즈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이 ‘재즈로 하나되는 아시아’라는 제목으로 아시아의 정신이 담긴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시원한 여름과 아시아 전역을 휘감는 다양한 레파토리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세계여행의 상상 속으로 빠져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오후 4시, 복사골문화센터 2층 문화사랑, 입장료 전석 10,000원

   

한편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는 화제의 연극 <에쿠우스>가 오후 3시와 7시에 공연된다. 스타연출가 김광보와 돌아온 알런 조재현, 말들의 인상 깊은 움직임을 통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왔다. 조재현은 1991년 알런역으로 백상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에쿠우스는 공연 때마다 연출력과 출연배우에 관한 숫한 화제를 남기기도 했다.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명작이다.

▶ 오후 3시 7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입장료 R석 20,000원/S석 15,000원, 고등학생이상 관람가 ▶공연문의 www.bcf.or.kr/032-326-2689

2004문화사랑 토요음악회...이정식과 함께 떠나는 재즈여행

이정식Quartet의 정통재즈에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이 접목되어 새로운 재즈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공연일시 : 2004. 3. 27~ 6. 26 / 매월 1회 오후 4시
공연장소 : 복사골문화센타 2층 음악카페 '문화사랑'
관람연령 : 5세이상
티켓구입 :
1) 패키지티켓구입 : 전화로만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 032-326-2689
-> 1인 4회예매 30%할인, 1인 3회예매 20%할인, 1인 2회예매 10%할인
2) 개별티켓구입 : 인터넷 www.bcf.or.kr 로만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 1인 1회예매 1만원 / 부천문화재단 회원 10% 할인
* 입장하시는 분께 맛있는 차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월별 프로그램>
①『재즈로 꽃피우는 봄향기』/ 2004. 3. 27(토) 오후 4시
출연 : 이정식Quartet / guest 재즈보컬리스트 말로

②『재즈로 하나되는 아시아』/ 2004. 4. 24(토) 오후 4시
출연 : 이정식Quartet

③『재즈와 클래식의 조우(遭遇)』/ 2004. 5. 22(토) 오후 4시
출연 : 이정식Quartet / guest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배석원(트롬본)

④『재즈와 국악의 어울림, 얼씨구! 재즈』/ 2004. 6. 26(토) 오후 4시
출연 : 이정식Quartet / guest 국립창극단 남상일

연극 <에쿠우스>
4. 24(토) 오후 3시, 7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조재현, 김광보, 실험극장 최고들이 만드는 최고의 연극!
<아마데우스>로 유명한 영국의 희곡 작가 피터 셰퍼의 작품으로 1973년 발표하자마자 전세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연극 <에쿠우스>! 인간과 신, 욕망과 억압, 성과 광기 등 현대인이 직면한 다양한 실존적 화두를 파격적인 방식으로 건드림으로써 공연되는 나라마다 외설 시비와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문제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75년 초연 당시 ‘국내 최초’의 6개월이라는 공연 기간, 만 명이 넘는 관객 동원, 예매제도 도입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후 재공연될 때마다 뜨거운 논쟁과 화제를 낳으며 연극을 하려는 사람에게나 보려는 사람에게나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관문으로 자리잡았다.

그 <에쿠우스>의 감동이 2004년 다시 한번 재연된다. 정통 연극의 산실 극단 실험극장의 창단 43주년 기념 공연으로 마련된 2004년 버전 <에쿠우스>는 무엇보다 당대 최고의 배우와 연출가가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이 작품의 주인공 소년 알런 역을 맡을 배우. 말의 눈을 찌르는 파격적인 행위로 현대인의 광기와 고뇌를 보여주는 이 매력 있는 배역은 <에쿠우스>가 공연될 때마다 단연 주목의 대상이 되었고, 강태기, 송승환, 최민식, 최재성, 조재현 등 과거에 알런 역을 맡았던 배우들은 모두 그 시대 최고 스타로 부상했다.

이번 <에쿠우스>에서는 이 시대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조재현이 다시 한번 알런을 맡아 친정인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현재 스타의 반열에 올라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그는 더욱 물오른 연기력으로 순진함과 광기, 분노와 죄책감이 뒤섞인 복잡다단한 알런의 심리를 표현한다. <에쿠우스>의 다른 한 축을 책임질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에는 1975년 국내 초연에서 다이사트역을 맡았던 중견 연극인 이승호가 김흥기를 대신하여 조재현의 알런과 팽팽한 심리 대결을 펼친다.

또한 이런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에쿠우스>의 무대를 조율할 연출은 현재 한국 연극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스타 연출가 김광보가 맡는다. 2003년 동아일보에서 조사한 ‘프로들이 뽑은 우리분야 최고 - 연극, 뮤지컬 부문’에서 차세대 연출가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연극을 주도해 갈 대표적 연출가로 인정받은 김광보는 만드는 작품마다

예술적 완성도와 대중적 재미의 균형을 유지하며 관객과 평단 모두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간 존재에의 치밀한 탐구와 연기자가 중심이 되는 연출로 정평이 난 그의 스타일은 <에쿠우스>라는 작품의 성격과도 맞아 떨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고의 배우와 최고의 연출가, 그리고 최고의 극단이 함께 만드는 최고의 연극 <에쿠우스>. 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진정한 예술적 충격과 감동적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놉시스
‘에쿠우스(equus)’란 ‘말’을 뜻하는 라틴어로 극작가 피터 셰퍼는 한 영국 소년이 말의 눈을 파낸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완성했다.

말 여섯 마리의 눈을 꼬챙이로 찔러 멀게 한 엽기적인 행위를 저지른 소년 알런. 헤스터 판사의 요청으로 그의 치료를 맡은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는 알런과의 상담을 시작하며 알 수 없는 악몽과 모순된 세계에 대한 회의에 시달린다. 처음에 분노와 두려움에 찬 반응으로 일관하던 알런은 차츰 다이사트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그의 환경과 성장 과정, 신으로 상징되는 말 에쿠우스라는 존재와 그와의 제의가 드러난다.

그 충격적 진실 속에는 인간의 무의식에 잠재된 광기, 복잡다단한 심리, 실존에 대한 근원적인 고뇌가 녹아 있다. 마침내 문제의 날 마굿간에서 이루어졌던 질이라는 여자와의 섹스, 그리고 욕망과 죄책감의 충돌 속에서 말의 눈을 찌르게 되는 과정을 재현하는 알런을 보면서 다이사트는 경악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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