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오정아트홀에서는 4월 28일(수)부터 5월 5일(수)까지 뮤지컬 인형극 ‘꿈을 주는 그림이야기’를 공연한다. 작품의 무대는 갤러리. 명화속의 주인공들이 극중 인형들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그림 속 이야기, 화가의 마음을 들려준다.

자연스럽게 그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도 거둘 수 있는 이 작품은 극 내내 아름다운 음악과 재미있는 뮤지컬이 곁들여져 다양한 방식으로 명화이야기를 풀어간다.

▶공연시간 평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4시, 주말, 공휴일 오후 12시, 2시, 4시
▶ 공연문의 및 안내 032-677-1844, www.bcf.or.kr

<작품 소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가 인형극으로 재탄생하여 그림과 인형들이 만나는 유익한 즐거움으로 아동들의 감성과 지적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명화를 일부러 찾아가서 보여주기가 어려운 현실 속에 오랫동안 찬사를 받아온 명화가 멋진 음악과 어우러져 그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유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극중 나오는 ‘그림’이 사람으로 탄생되는 과정은 무엇이든지 생명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창조적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실제로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호기심을 자아내게 될 것입니다. 클래식한 기존의 명화감상법에서 입체적이고 현대적인 새로운 방법으로 그림 속 인형들과 상상 속 인형들이 등장하여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친근감을 주면서 그림에 대한 애정을 ‘꿈을 주는 그림이야기’가 확인시켜드릴 것입니다.

극 전반부는 무대사극의 마임적인 극과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처리하고 후반부는 그림속 주인공들이 대화로서 명화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으로 다양함을 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극 전 후반 내내 아름다운 음악과 곳곳에 재미있는 뮤지컬로 꾸며져 있습니다.

￭ 시나리오:이효창,이수정 ￭연출 :이수정 ￭ 음 악:스튜디오 아침 ￭ 무대세트:이효창, 하경영 ￭연기자:이수정,배선아,김미경

<줄거리>

어느 화가의 화실에 액자가 하나 걸려있다. 조용한 화실에 낮게 울려 퍼지는 시계소리에 생명을 얻은 듯 박자를 맞추며 액자속의 그림은 천천히 움직인다. 그렇게 탄생된 보자기 인형은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보자기 인형들이 버리고 간 구겨진 그림뭉치가 서서히 변하면서 극 주인공 정수로 탄생된다.

정수는 그림을 지키는 백년 묵은 쥐 할아버지의 안내로 갤러리로 초대된다. 그곳에서 명화 속 주인공인 동물의 왕 사자, 다정한 뱀, 도도한 까마귀, 호들갑스러운 마녀, 피카소의 딸 마야 등을 만나 그림 속 이야기를 듣게 되고 화가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림을 그리는 일은 멋진 일이라는 것을 배워나간다.

<극단 봄>
극단 ‘봄’은 점차 세계화되어 가는 글로벌 문화환경속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동들의 순수하고 민감한 감성을 자연스럽게 자극하며 이끌어가기 위하여 창단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흔히 다뤄진 인형극보다는 소재면에서 과감한 새로움을 시도하는 방법으로 우리 아등들의 상상력에 신비로움을 더할 것입니다. 미술분야와 또다른 예술장르의 만남, 그 종합예술 바탕위에 이루어내는 우리 아동을 위한 인형극, 교육을 위한 교육이 아닌 교육속의 즐거움 자체를 전하려 합니다. 이러한 책임감속에서 공연을 기획하며 단원들의 방송인형극 현장 경험과 선진기술지식의 접목을 바탕으로 아동들의 꿈을 소중히 키워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