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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났으니 운동화는 버려라?
한나라 '총선승리 각오 신발' 선거 직후 쓰레기통에 발견 '빈축'
2004년 04월 19일 (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오마이뉴스: 구영식(ysku) 기자    

   
▲ 총선이 끝난 뒤 한나라당 천막당사 쓰레기통에 버려진 총선승리 각오 신발. ⓒ2004 브레이크뉴스
한나라당이 지난 3월 29일 중앙선대위 출범식 당시 "열심히 뛰겠다"는 의미로 준비한 새 운동화 한켤레가 선거 직후 천막당사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돼 빈축을 사고 있다.(오른쪽 사진)

인터넷매체 <브레이크뉴스>의 서태영 기자는 지난 17일 '버려진 신발' 사진을 공개한 뒤 "선거가 끝나자마자 그동안 각후보 및 정당관계자의 일등공신(?)이라 할 운동화는 그 역사적 소임을 다했다는 듯이 버려지고 있다"며 "선거가 끝났다고 새 운동화를 헌신짝처럼 버린 그 정당은 선거기간 내내 '천막당사'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꼬집었다.

서 기자는 "혹시 선거에 나타난 '민의'도 저 새 운동화처럼 쓰레기통에 던져지는 것은 아닌지"하며 "혀만 끌끌 차는 관리인 아저씨"의 '속말'도 인용했다.

지난 3월 29일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박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 위원들은 '발로 뛰는 한나라 운동화'를 신고 총선 승리를 다짐한 바 있다.(아래 사진 참고) 당시 운동화의 가격은 7000~8000원대로 알려졌다.

전여옥 대변인은 당시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끝낸 박 대표가 운동화를 신고 전국을 누비면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서서히 회복되고 열린우리당의 일당 독재를 견제하려는 우리 국민의 높은 정치 의식이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랬던 운동화가...지난 3월 29일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출범식 당시 박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 위원들이 열심히 뛰겠다며 신었던 운동화들. ⓒ2004 오마이뉴스

'한나라당의 부활'을 상징했던 신발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에 대해 '120여석을 얻어 선전한 한나라당이 다시 오만해지는 전조 아니냐'는 우려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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