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고 있는 참가자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부천타임즈:이광민 기자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하고 뛰어 다니며 노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서 정말 좋았다." 가족모임이 있어 목포에서 올라와 이번 캠프에 참가했다는 주부의 소감이다.

도심 속 자연공간이자 부천의 허파로 통하는 오정구 대장동 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교장 문승회)에서 열린 제3회 별자리관찰 하계 가족캠프가 29일 오후 5시 개장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별자리 관찰과 생태체험의 기회의 제공하여 자연과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더불어 가족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건강한 가족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세 번째다.

8월 16일까지 5회로 나뉘어 1박2일로 진행되며 1회 참여인원은 25가족 내외로 제한된다. 또한 텐트를 가져올 경우 2만원, 설치된 텐트를 사용할 경우 3만원의 참가비만 지불하면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첫날이자 개장식이 열린 이날에는 10가족이 대장초교 운동장에 텐트를 쳐놓고 놀이와 식사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었다.

▲ 구점자 주민자치위원장ⓒ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캠프를 주관하고 있는 구점자 오정동주민자치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아침에 많은 비가 내려 개장식을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우리들 마음을 알았는지 비가 그치고 오히려 캠핑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어 다행"이라면서 "대장분교는 학생 수가 감소하여 폐교 위기에 있지만 우리들에겐 소중한 터전이며 이 자리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캠프 운영기간 동안 사고 없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두가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원혜영 국회의원은 "대장동이 있어서, 자연을 품고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일깨워주는 곳이 바로 대장동"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살맛나는 도시를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한권 오정구청장도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 보기 좋다. 무더운 여름에 이런 행사를 마련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이뤄지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며 "이번 3회를 넘어서 100회까지 이어지는 경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 격려사를 하고 있는 최갑철 시의원ⓒ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최갑철 시의원은 "내가 이 학교 13회 졸업생이고 당시에는 학생수가 700여명이었는데 현재는 전교생이 10명뿐이다. 정말 안타깝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2년 전 별을 보면서 대장동을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1회 캠프를 만들었는데 올해로 3회가 되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서 성공의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남은 기간에도 모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개장식이 끝나고 이어진 식사에는 캠프에 참여했던 가족들도 자리를 같이하여 훈훈한 대장동의 인심을 나누었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교실에서 별자리 공부 중ⓒ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난타팀 '강타'의 축하공연ⓒ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대장분교 이미숙 교장ⓒ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오카리나 공연ⓒ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오페라 공연ⓒ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오페라합창단 식후공연ⓒ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원혜영 국회의원의 격려사ⓒ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저도 대장동 별 보러 왔어요ⓒ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주최측이 설치한 텐트ⓒ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천체망원경 세팅 중ⓒ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고 있는 참가자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캐리커쳐 체험ⓒ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캠프의 꽃 캠프파이어ⓒ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캠프파이어 전 게임을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