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설훈 의원의 주장을 부천타임즈가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설 의원은 "시의회가 하고, 시장이 하겠다는 것에 대하여  찬성 할 수밖에 없다"며  통합개발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개발반대편 주민을 설득 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녹취록에 의하면 설훈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통합개발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발을 한다면 '통합개발'이 '합리적'이라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전제하면서 "토지 이용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통합개발이 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훈 의원은 "나는 이 사업을 하는데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라면 안한다. 내가 시장이면 절대  안 한다" 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생각은 (각자)다 다르다. 시의회가 하고, 시장이 하겠다는 것에 대하여 나로서는 찬성 할 수밖에 없다"며 찬성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합리적으로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은 (공청회를 통해) 반대하는 시민들을 잘 설득해 반대를 최소화하고 찬성 쪽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실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분들이 철저하게 내용을 검토해 어떤 반대 발언이 나올 것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고 답변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당정회의에는 16명의 시의원 중 15명(김관수 의원 불참), 8명의 경기도의원 중 7명(이필구 도의원 불참), 원혜영, 설훈, 김상희, 김경협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 27일 오전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확대 당정회의에 참석한 설훈 국회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