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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 후보, 박상천·박주선 의원 물리쳐 파란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역의원 2명과 싸워 당선
2004년 04월 17일 (토) 00:00:00 김성철 기자 iegux@naver.com

부천타임즈: 전남동부 김성철 기자  

17대 총선에서 고흥 보성 선거구 열린우리당 신중식 후보가 민주당 박상천 의원과 무소속 박주선 의원을 상대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근소한 차이로 초선 의원에 당선됐다.

   
▲ 열린우리당 신중식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환하게 웃고 있다. ⓒ2004 김성철

15일 밤 10시 20분 쯤 열린우리당 신중식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사무실에 모여 있던 300여명의 군민들이 일제히 환호성과 축포를 터트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5선에 무난하게 당선될 줄로 믿고 있었던 민주당 박상천 의원은 각 방송사에서 실시한 여론 출구조사에서 열린우리당 신중식 후보에게 뒤지자 처음부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옥중 출마했던 무소속 박주선 의원측은 벌교 투표구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자 고개를 떨구었다.

16일 새벽 2시 30분 경 선관위가 발표한 최종 투표 결과 선거인수 11만 7194명 가운데 8만 2257명이 투표했고, 이 중 신중식 2만 7699명(34.5%), 박상천 2만 5246명(31.4%), 박주선 2만 3876명 (29.7%) 신금식 2253명(2.8%) 정봉자 1230명(1.5%) 순으로 나타났다.

   
▲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는 신중식 당선자 ⓒ2004 김성철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역의원 2명과 싸워 승리한 열린우리당 신중식 당선자는 "망국적인 지역주의와 기득권 세력을 뛰어넘은 4·15 선거혁명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썩고 낡은 세력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인신공격을 계속했지만 보성 고흥군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이를 물리쳤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흥·보성군 정책안에 대해서는 "벌교에 조정래 태백문학관을 건립하도록 추진하겠으며, 우주항공연구원과 우주발사체 사업단을 조기에 이전토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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