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한선재 의원은 "중동 1153번지 일원 호텔 부지와 문예회관 부지가 20년 이상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다"며 "매각을 통한 재원을 확보하여 원도시 지역의 균형발전과 오랜 숙원사업 등 부천시의 기회요소를 잘 살려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주춧돌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 한선재 의원 매각 찬성 발언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선재 의원은 15일 개원한 제204회 부천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 재상정된 「중동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 공유재산 매각계획」 찬성토론에서  "중동특별계획 제1구역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부천시의 현실을 설명하기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미래세대를 위해선 시급한 교육·문화·복지·환경 등의 인프라를 확충해 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무임에도  20년 이상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종합개발은 부천시 도시회복의 기능적 측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며 매각을 통한 재원을 확보하여 원도시 지역의 균형발전과 오랜 숙원사업 등 부천시의 기회요소를 잘살려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주춧돌로 삼아야 한다"며 여야 의원들의 현명한 결단을 호소했다

이어 한 의원은 "과거 프랑스 국민들이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던 에펠탑은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며  "부천시 재정 파탄 낸다고 비판했던 지하철 7호선은 부천의 최고 명품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지하철 7호선 건설사업은 지방비 4600억 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사업으로 부천시 재정현실로는 감당 할 수 없는 꿈같은 사업이었지만 민관이 차여하는 지하철 재원 특별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중앙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를 설득하여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노력으로 7호선 개통을 차질 없이 준공해 부천의 도시가치를 높였다"고 역설했다

또한 한선재 의원은 "중동 위브더스테이트와 리첸시아 공유재산 매각은 난 개발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공유재산 매각은 지하철 공사협장의 뚜껑을 닫겠다는 정치적 논란을 해소하는 종자돈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부천시는 도시성장에 걸맞은 새로운 가지에 부합하는 균형있는 도시재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지역쇠퇴 분석 및 재생방안 연구보고서를 인용하면서 " 228개 기초자치단체 쇠퇴지표 분석결과 부천은 2005년 206위에서, 2010년 183위, 2015년 165위로 상승하여 쇠퇴심화도시로 분류되었다"며 "이는 뉴타운 해제이후 도시가 중병을 앓고 있다는 증거다"라며 개발의 시급함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한 의원은 "부천시 재정자립도는 38.9%로 다른 도시에 비해 취약한 세입구조의 한계를 안고 있다. 세입 중 사회복지비는 본예산대비 40.1%인 3772억으로 경기도 평균 32.1% 보다 8%가높다. 공무원인건비 1344억 산하기관 위탁금 1785억을 제외하면 도시기반시설에 관리비 충당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원도심 환경개선과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비롯한 신규튜자는 빚을 내는 방법과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충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문화회관건립,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 증편, 아파트 노후배관 교체는 원미을 소속 시의원들의 공약, 역곡 문화체육센터건립, 종합운동장역세권 융복합개발, 성심고가도로 확장은 원미갑소속 시의원들의 공약이다.  또한 소사체육공원,송내동 한전부지매입,자유시장 주차장 건립은 소사구 시의원들의 공약, 오정대공원확장, 오정군 부대 이전 ,소사~대곡 지하철 사업은 오정구 소속 시의원들의 공약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선재 의원은  "부천시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사회적인프라이며 86만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다. 중동특별계획 제1구역을 매각에 찬성하고 결과에 대해 시민의 대표인 우리 시의원이 다 함께 책임을 지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