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뉴스

디시인사이드가 지난해와 올해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가 있었던 동물 사진 92장을 모아 '득햏'의 길 코너에 올려 놓았다. 사진들은 네티즌들이 '짤방'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것들이다. 짤방이란 '짤림 방지'의 준말. 디시인사이드는 디카 사이트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게시물에는 반드시 사진을 첨부해야 하며 사진이 없는 게시물은 '알바'들이 삭제하고 있다.

올리고자 하는 내용과 관련 있는 사진이 없을 경우 네티즌들은 아무 사진을 올려도 좋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진을 '짤방'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네티즌들 가운데서는 멋있는 사진을 짤방으로 쓰기 위해 짤방용 사진을 찾으러 다니는 경우도 있다. '짤방 수집가'라는 유명한 필명을 가진 사람도 있다.

디시에 올라온 짤방용 동물 사진들은 개가 제일 많고 그 다음은 고양이다.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는 네티즌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사진들 가운데 절반 가량은 도깨비 뉴스의 '화제의 디카 사진' 코너 또는 '요즘 뜨는 엽기' 코너에 올렸던 낯익은 것들이지만 처음 보는 독자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돼 디시에 올라온 것을  그대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