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4월5일 3시 30분 식목일날 부천 중앙공원에서 연설을 하는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 .이자리에서 이사철 후보는 배기선후보를 비방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사철 후보 선거법위반으로 고발조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열린우리당 배기선 후보측은 9일 상대후보인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를 ‘후보자 등의 비방금지‘와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기선 후보측은 고발장에서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선거구내 가두연설에서 지역구 상대후보인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을 “경기도에서 가장 당적을 많이 옮긴 대표적 철새정치인 배기선 의원”이며“철새정치 금메달 배기선 후보” 라고 당적변경에 관한사항을 공격하는 한편, 지난 16대 총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으로 수천만원의 손해배상금 처분을 받은 후보’라는 등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정당한 선거운동을 방해하고있다고 밝혔다.

배기선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상대후보의 허위사실유포와 흑색선전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파란 바탕의 동일 색상과 동일한 모양의 옷을 착용한 채 선거운동을 벌이고 연설방송을 제한시간인 22:00를 넘겨서까지 역전에서 방송하는 등 상대후보의 불법선거운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어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일 색상과 모양의 옷을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벌인 점과 제한시간 이후 선거방송에 관한 사항은 현재 부천 중부경찰서에서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