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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누드만들기
2004년 04월 07일 (수)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플레이보이 누드는 언젠가부터 상업누드의 전형이 됐다. 상업누드라고는 하지만 플레이보이누드는 나름대로 품격을 유지해왔다. 때문에 플레이보이를 통해 알몸이 되는 여성들은 추함이 아니라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만족해한다.

   

90년대부터 플레이보이누드는 상업누드임에도 불구하고 예술적인 가치까지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물론 이는 플레이보이에서 누드를 찍은 사진작가들의 독창성과 개성, 예술성 등이 상업성을 뛰어넘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한국에서 상업누드는 천박함 자체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연예인들이 누드를 공개하며 아무리 예술임을 벌거벗고 외쳐도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그것은 모델이나 사진작가, 작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단지 누드로 돈벌이를 하느냐, 안 하느냐는 이분법적인 논리로만 생각할 뿐이다.

보통 예술누드라고 하면 우린 이른바 정운봉식 누드의 고정화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바위, 계곡, 강 등 자연과 함께 어울린 아주 조용하고 따분한 여체 정도 되야 [아, 이건 예술!]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예술도 좋지만 기왕 추구할 여체의 곡선미라면 막말로 [안 쏠리는 것보다 쏠리는 쪽]에 더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국내 최초의 플레이보이 모델이라는 이사비는 미국에서 플레이보이 스태프와 함께 누드작업을 했다. 기대만큼 썩 잘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사비의 누드에서 플레이보이 스타일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점은 바로 소품이다. 섹시함이란 알몸 자체로도 가능하지만 속옷 하나, 하이힐 하나로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는 플레이보이누드 촬영현장을 살펴보면서 플레이보이식 누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따져보자.

   

소품을 고르고 있는 사진작가. 전문사진작가라기 보다는 플레이보이누드 제작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동원된 전문 모델에 가깝다. 여하튼 활약을 지켜보자.

   

모델등장. 저것이 분명 평상복은 아닐 것이다. 아직은 서로의 미소가 어색하다. 누드촬영장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모델과 사진작가가 교감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법.

   

작가는 때때로 모델보다 더 모델다워야 할때가 있다. 왜냐면 원하는 포즈가 나올때까지 끊임없이 서로 대화와 몸짓을 주고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봉대]를 들고 있는 오디오맨이 보인다. 영화도 아닌 누드촬영 현장에까지 오디오맨을 동원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작비가 널널하다는 뜻이 아닐지.

   
   

   

폴라보기 라고 말한다. 디지털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는 요즘은 보기드문 풍경이 되고 말았다. 촬영에 돌입하기 전이나 중간중간에 조명, 색감 등등을 폴라로이드 사진을 통해 확인해 보는 작업이다.

   

허리꺾기는 모델에게 가장 힘든 포즈 중 하나다. 모델이 사진작가의 말을 잘 따라주지 않을땐 일부러 어려운 포즈를 오랜 시간동안 끌고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가.

   

   

고진감래. 사진작가의 어려운 포즈요구를 잘 버티고 나면 이렇게 멋진 누드사진이 탄생된다. 똑같은 저 포즈를 다른 방향에서 찍으면 바로 포르노 버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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