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신협중앙회의 대출한도와 건전성 감독 등에 관한 '상호금융업 감독규정과 시행세칙 개정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신협중앙회의 수익기반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일반인 대출을 허용했다. 현재 신협중앙회의 자산총액은 3조원 정도이므로 내년에는 약 5000억원까지 일반인에게 대출해 줄 수 있으며, 2005년부터는 1조원으로 확대된다.

금감원은 또 신협중앙회의 누적결손 원인이 유가증권 투자손실 등 자산운용상의 문제점에 기인한다고 보고 단위조합이 예치한 신용예탁금의 경우 운용기준을 마련했다.

즉 신용예탁금을 채권형수익증권에 투자할 경우 운용자금의 20%, 기타 수익증권과 주식에 투자할 경우 운용자금의 10%이내에서만 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신협중앙회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제도도 도입해 자기자본비율 등을 기준으로 경영개선권고(자기자본비율 5% 미만), 요구(3%미만), 경영관리(0%미만) 등의 기준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농협, 수협의 신용카드 채권 건전성분류를 2단계(정상, 추정손실)에서 5단계(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세분화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문의 : 금융감독원 비은행감독국 02-3786-8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