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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약, 7가지 술
술로 이루는 사랑의 비법
2004년 04월 02일 (금)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 리큐르

독한 술에 향신료가 가미된 리큐르는 사랑의 불꽃을 당기는 데 적합한 술이다. 하지만 단맛과 강한 향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야 좋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차림에 강한 향수를 쓰는 타입의 사람일수록 리큐르를 좋아할 확률이 크다.

리큐르에는 두 종류가 있다. 웨스턴 리큐르와 코리안 리큐르. 웨스턴 리큐르는 우리나라에 널리 보급되지 못했으니 그냥 넘어가고, 코리안 리큐르에는 매실주, 복분자(산딸기)술, 국화주, 머루주, 인삼주 등등이 있다고 보면 된다.

오늘 꼭 일을 치르고 싶은 분들, 질펀한 술자리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 리큐르 전략을 세워보자.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데는, 달콤하게 쓱쓱 잘 넘어가는 리큐르 만한 술이 없다.

   

▒ 포도주

포도주는 알카리성 음료로, 산성화 된 인체를 중화시키며 신진 대사와 혈액 순환을 돕다. 등산이나 여행, 놀이공원 등 지치고 힘든 데이트 여정이었다면, 적당한 카페에서 하우스 와인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해보라.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향긋하고 부드러운 술이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풀어주고 밤을 새롭게 맞이할 기운을 북돋워줄 것이다.

하지만 포도주는 까다로운 술이다. 다양한 술의 종류 가운데서 유독 포도주에 대해서만 많은 지침서가 나와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포도주, 혹은 질 나쁜 포도주는 유달리 불쾌하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포도주에 대한 약간의 사전 지식, 그리고 좋은 포도주를 구비해 놓은 카페에 대한 답사가 필요하다. 덧붙일 것은, 어느 술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식사를 하던 장소에서 계속 술을 시켜 마시는 것은 별로 안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제대로 분위기를 잡으려면, 처음부터 술을 목적으로 들어간 장소에서라야 한다.

   

▒ 샴페인

서구에서는 품격 있는 파티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술이다. 이런 이미지를 가진 술이기 때문에, 처음 만났지만 서로의 사회적 배경을 어느정도 알고, 이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남녀가 마시기 적당한 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좀 사치스런 상황이 되어도 좋은 소개팅이나, 공식 파티에서 만나 점잖게 눈이 맞은 남녀가 기울일 술잔에 담기면 적당하겠다.

포도주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약한 도수라 기분 좋게 오래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의외로 취해버리기 쉬운 술이다. 많이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심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하자.

   

▒ 데킬라

요즘 우리나라에서 서서히 유행하고 있는 술이다. 홍대 입구나 압구정동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드는 유흥가에서 데킬라를 싸게 파는 북적거리는 분위기의 술집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멕시코의 선인장(용설란)의 즙을 발효시켜 증류시킨 술로, 스페인어로 격찬, 감탄의 뜻이다. 의외로 이성을 유혹하는 술로 많이 쓰인다. 이국적인 분위기에다가, 꽤 독한 편인데도 부드럽게 끌어당기는 듯한 향미 때문이다.

데킬라는 대체로 소금과 레몬 조각이 함께 나온다. 레몬 조각을 빨거나 즙을 손등에 묻혀 소금을 뿌리고 핥아 먹는데, 이것이 술맛의 키 포인트. 소금의 짠맛 때문에 술을 많이 들이키게 되고, 레몬의 시큼하고 향긋한 맛이 술을 많이 마실 때의 역한 느낌을 없애주는 것이다.

데킬라를 바탕으로 한 칵테일 가운데 '마가리타'가 있는데, 최근 페밀리 레스토랑들에서 큼직막한 잔에 담겨 내오는 것들이 추천할 만하다.

   

▒ 칵테일

칵테일은 고급한 데이트 전략에 자주 이용되는 술이지만, 사실 유혹의 수단으로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그렇다.

칵테일은 꽉 채워져 있어야 멋져보이는 술이다. 마셔서 잔이 점점 비워질수록 마시는 사람은 까닭 모를 초조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자꾸 더 시키면 절제심이 없어 보이기까지 하니, 칵테일은 주거니 받거니 술마시는 효과를 노리는 데이트엔 그다지 좋은 술이 아니다. 술을 좀 마셔서 분위기를 느긋하게 풀어줄 필요가 있는 자리일 때는 칵테일을 피하자. 물론 '우먼 킬러'라는 명칭을 하사 받은 스크류드라이버(오렌지 주스+보드카)는 예외이다.

대신 지루하거나 침체된 분위기를 띄워주어야 하겠거든, 칵테일 단 한잔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식사를 하다가 어색한 분위기가 되었을 경우, 식사 후 칵테일 한잔을 시키자. 그리고 화려한고 예쁜 칵테일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누다가, 반쯤 비워졌을 때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다.

   

▒ 맥주

젊은이들의 연애에 가장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술이다. 톡 쏘는 맛에다가, 낮은 알콜 도수 때문에 많은 양의 차가운 물을 섭취할 수 있어 청량감을 준다.

사랑을 얻기엔 맥주도 훌륭한 술이다. 하지만 맥주는 무엇보다 청결한 술집에서 마셔야 한다. 배설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술이므로 좋은 화장실이 있어야 하고,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므로 술 관리를 열심히 하는 가게라야 한다. 너무 짜지 않고 적당히 맛깔스러운 안주까지 구비되었다면 금상 첨화다.

친구 같은 애인을 만들고 싶을 때, 맥주는 좋은 술이다. 뭔가 좀더 로맨틱하거나 구식이거나 가벼운 방식의 사랑을 원한다면, 다른 술을 선택해라. 맥주를 나눠 마실 수 있는 상대라면, 친밀하고 격의 없고 평등한, 거기다 어느 정도는 책임감까지 있는 관계라야 좋다.

   

▒ 위스키

헤어짐의 아픔을 달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술이 위스키라고 하던가? 무드 있는 데이트에 적당한 술은 아니다. 하지만 천덕꾸러기(?)도 쓸 데가 있는 법.

위스키는 빠른 알콜 흡수 속도에다가 독한 향과 풍미로 스트레스와 긴장을 푸는 데 널리 애용되는 술이다.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하자. 경직된 관계를 풀기 위한 만남, 그리고 서로의 애로 사항을 위로하기 위한 만남에는 위스키가 적당하다.

웬만한 술집에선 거의 위스키를 판다. 종류를 고르는 데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잔술로 시키지 말고, 큰 병으로 시키지도 말고, 가장 작은 병에 간단한 과일 안주가 적당하다. 온더락으로 할 것인지 스트레이트로 할 것인지만 선택하면 되는데, 비즈니스 성격의 술자리가 아닌 바에야 스트레이트가 낫다. 하지만 술을 잘 못하는 경우는 온더락도 별 문제 없다.

▒ 술로 이루는 사랑의 비법

마지막으로 오비디우스가 전하는 술의 비법 두 가지. 사랑을 얻고 싶거든 테이블 위에 상대방이 넘어갈 만한 말을 술로 쓰라. 또 상대방의 잔을 가져다가 바로 그 입술이 닿았던 자리로 술을 마셔라. 여자는 술에 약하다기보다 술을 마시는 분위기에 약한 법이다.

그리고 노파심에서 충고 한 마디. "한 잔의 술이 에로티시즘을 붇돋을지 모르지만, 술꾼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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