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 참가자에게 음식물 제공, 연예인 초청등 기부행위  

부천시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는 4.15  제17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부천시 한나라당 원미갑 지구당 예비후보 임해규 후원회가 집회에 의한 금품모집 행사를 개최하면서 참가자들에 대한 기부행위와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임해규 후원회 사무국장 안아무개, 회계책임자 곽아무개, 회원 정아무개를  지난 3월 23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고발했다.(관련기사 부천타임즈 3월 24일 인터넷판)

검찰에 고발한 고발장에 의하면 “후원회 사무국장 안씨는 회계책임자 곽아무개, 회원 정아무개와 공모하여 2004년 2월 20일 부천시 원미구 소재 부천역사 웨딩홀부페에서 집회에 의한 모금 행사를 개최하던 중 후원금을 납부하지 않은 참가자들에게  음식물 제공하고, 가수, 풍물놀이패 등 연예인을 초청,출연하게 하는 등 기부행위를 하고 입후보 예정자 임해규씨의 사진,성명,홍보문구를 게재한 초청장 발송과 어께띠 착용등 사전선거운동을 하였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나라당 원미갑 지구당  예비후보 임해규씨는 부천타임즈와 의 전화통화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내용은 사실이다. 선거법위반 사실을 인정한다. 지난해 10월에 주최했던 후원회와 똑 같은 프로그램을 이번에도 적용했는데 관련 선거법이 너무 까다로워 잘 숙지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음식물 무료제공 건과 관련하여 임해규 예비후보는 “약 500여명의 후원인이 올 것을 예상하고 일인분에 5천원짜리 간이뷔페(다과류와 간단 식사)를 예약했는데 음식이 부족하여 150인분을 추가로 주문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후원회에 실제로 참석한 사람은 약 480여명이었는데 뷔페식당 청구서에는 650명 분의 식사비 계산서가 문제가 되었고 후원금(음식값)을 내지 않고 따라온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한 것과 풍물놀이패 공연,연예인 출연,어깨띠 착용 등이 선거법을 위반하게 된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관계법 개정에따라 후원회의 집회에 의한 모금 행사는 개최할수 없도록 되었으나 이와 유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감시․단속을 강화하며, 특히 3월22일부터 가동되는 50여명의 선거부정감시단 운영을 통하여 관내의 선거법위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