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5일 실시하는 제17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하여 경기도내 기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아 3월 25일 도내 주요 도로에 가로등 배너현수막을 게시한다고 밝혔다.

기업협찬 배너현수막은 가로 60㎝, 세로 150㎝의 크기로 제작하여 가로등에 설치하며, 성웅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배경으로 ‘법을 지키는 깨끗한 선거’를 하자는 것과, 돈 선거 추방을 위한 ‘불법선거운동 신고 포상금 5,000만원’이란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한편, 도선관위는 3월 3일 국내 유일의 종묘회사인 (주)농우바이오의 채소씨앗 8만4천포(약 5천만원 상당) 협찬에 이어 각 기업체에서 이번 국회의원선거가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주)니드커뮤니케이션․기산종합건설․모아주택산업․일신건영․ 신한건설 등 5개 업체에서 선관위와 함께 공명선거 캠페인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또한 선관위는 국내 기업체들이 지난 대통령선거시 불법대선자금 제공으로 추락한 기업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동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들이 깨끗한 선거를 위하여 참여가 예상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