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윤병국 의원-우지영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재정문화위원회 우지영(비례) 초선의원이 3선의 대선배 윤병국의원을 향해 "내 인생의 바리케이트(barricade/장애물)"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우 의원의 "바리케이트"발언에 대해 윤 의원은 "(바리케이트가 아닌)네비게이션"이라고 응수.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 24일 재정문화위원회 복도에서 우지영 의원과 윤병국 의원 간에 오고간 대화의 속 사정은 이렇다.

최근 부천의정모니터링단이  부천시의회의 198회, 199회의 활동평가를 통해 재정문화위원회 윤병국 의원을 베스트, 우지영 의원을 우수의원으로 뽑았다.

초선의 우지영 의원은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고자 했으나 노련한 3선의 윤병국 의원이 베스트 의원으로 뽑히자  "내 인생의 바리케이트"라고 말한 것.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바리케이트가 아니라 후배가 가야할 길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이라고 응수한 것.

한편 두 의원의 기사를 읽은 동부천IC반투위 한원상 위원장은  SNS페이스북을 통해 "윤병국 의원은 동부천IC반대를 위해 삭발 하신 분이고, 우지영 의원은 동부천IC반대 대표하신 분"이라면서 "걸림돌이든 디딤돌이든 제 입장에선ㅎㅎ 두분 모두 선봉대"라고 말했다.

황종배 공무원노조부천시지부장은 "내막이야 잘 모르겠으나 응수 기막히다 .7대 부천시의회 포석도 훌륭하고 초반 착수도 빈 틈 없다 반 집 차이 명승부 예측한다"라는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