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11월 22일 12시시민운동가 진정완씨의 장녀 진주미 양이 이경환 씨의 장남 이경환 군과 결혼식을 올린 후 참석 친인척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 단지 내 한옥체험마을이 전통혼례 명소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부천문화원(원장 박형재)이 운영하고 있는 한옥마을이 전통혼례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11월 22일(토) 시민운동가 진정완씨의 장녀 진주미 양이 이경환 씨의 장남 이경환 군과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 들어 17번 째 열리는 결혼식이다. 이날 전통혼례에 하객으로 참석한 김상희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부천시의원 한선재, 부천시 여성가족과 이춘구 과장, 부천시민연합 백선기 이사장 등 각 분야의 인사들은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정취와 함께 치러지는 전통혼례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전통혼례를 통해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찾고 가장 한국적인 결혼문화를 재창출하는데 기여 할 뿐만 아니라 예식비 등으로 지출되는 과다한 허례의식과 과소비를 없애는데도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 2012년 9월 22일 영국 총각 리차드 테일러(Richard Taylor)군이 한국인 처녀 장하나 양을  신부로 맞아  부천으로 장가를 왔다.신랑 리차드 테일러는  영국의 명문 던힐 가문 출신으로  부산의 모 고등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로 재직 중 부천테크노파크 T산업 해외영업팀에 근무하는 신부 장하나와 3년간의 뜨거운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최근 3년간 45쌍이  한옥마을에서 전통혼례 치러
주민센터, 중동시장, 역곡북부시장등 전통시장과 연계한 전통혼례

한옥마을 전통혼례를 통해 탄생한 부부는 한국인만이 아니다. 영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중국 신랑신부가 한국인과 국제결혼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2012년 12쌍, 2013년 16쌍, 2014년 17쌍 등 총 45쌍이 한옥마을 전통혼례식장에서 탄생됐다.

부천문화원은 한옥마을에서 뿐만이 아닌 중동,상동 주민센터, 중동시장,역곡북부시장과 연계해 전통혼례를 주관하고 있다.

▲ 부천시 원미구 중동 39세의 한봉남씨가 여섯 살 연상인 45세의 중국 동포 손성옥을 아내로 맞이했다.혼례에 앞서 중동주민센터앞에서 신랑 신부가 윤백한 주민자치위원장,,기럭아범,집사,신부가마,짐꾼,풍물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 원미구 중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백한)와 부천역곡북부시장 상인회는 부천문화원 과 함께 다문화가정 전통혼례를 치르고 있다.  중동주민자치위는 중동시장 상인회와 공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말공원에서 전통혼례를 치렀다,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떠오른 역곡북부시장 고객편의센터 앞 마당에서 혼례식을 치렀다.

박형재 원장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온 전통혼례는 유교의례의 하나로서 일관된 가치관, 윤리관을 표현해 사회를 정화시키고 통합시키는 기능을 해왔다"며 "개인주의와 물질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우리사회를 바로잡아주는 훌륭한 정신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 '뻔뻔시티투어',한옥마을 체험 프로그램 개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2014 한국관광의별' 체험형 숙박 부분온라인 투표와 실사평가 2위
'뻔뻔시티투어',한옥마을 체험 프로그램 개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옥마을의 자랑은 전통혼례 뿐만이 아니다. 박형재 부천문화원장은 지난 9월 26일  제41회 관광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부천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부천100인'에 선정되어 김만수 부천시장으로부터  인증메달을 받는 등 영광을 안았다.

부천문화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14 한국관광의별」 체험형 숙박 부분에서 온라인 투표와 실사평가를 받아 부분 2위에 오르는 등 대내외로 부천 한옥체험마을을 널리 알리고, 문화특별시 부천을 투어하는 '뻔뻔(fun fun)부천 시티투어'를 기획, 기존의 관광자원을 코스화 한 체계적인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

▲ 뻔뻔시티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이 활박물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2013년에는 문화특별시 부천을 투어하는 '뻔뻔(fun fun)부천 시티투어'를 기획, 기존의 관광자원을 코스화 한 체계적인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범적으로 연간 16회 약 600여명의 참가자들이 체험한데 이어  2014년에는 전담인력 고용과 함께 차별화된 4가지 코스 개발, 관내 보다 많은 관광단체와 연계하여 현재 20회를 늘린 36회로 증가, 보다 많은 시민들과 관 내외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가(哥)톡문화거리」 만들기 사업 선정,  3천100만원을 지원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2014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에 부천문화원에서 기획한 생활문화가 살아 숨쉬는 「가(哥)톡문화거리」 만들기 사업이 선정되어 올해 1차년도 사업예산  3천1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 공모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단체가 사업을 접수한 가운데 최종 13개 사업만 선정되었으며, 경기도에서는 부천문화원이 기획한 사업만 선정되는 등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생활문화가 살아 숨쉬는 「가(哥)톡문화거리」만들기 사업은 전철 1호선 역곡역과 소사역 사이 철길 바로 옆에 살고 있는 마을주민들이 문화로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를 전하며 문제점 등을 스스로 직접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문화로 소통하는 공동체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한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옥체험마을 숙박체험 연간 약 2,000여명

또한 한옥체험마을 숙박체험은 연간 약 2,000여명이 체험을 하고 있으며, 상설 체험프로그램과 송파산대놀이, 석천농기고두마리, 여월초 풍물놀이,도당우물대동제,장말도당굿 등 국가 지정의 중요무형문화재는 물론 지역의 고유한 향토 민속문화 공연을 통해 매 회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 중 나눔소리 예술단이 풍물공연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 3대 국제행사 속의 또 다른 축제로 결합
한옥 7채, 작지만 알차고 주옥같은 프로그램으로 가득

부천문화원이  한옥마을을 운영하면서 단순히 관람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의 역할만을 한 것은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와 먹을거리, 그리고 부천시 3대 국제행사(Pifan, BICOF, PISAF)와 연계한 거점화 프로그램은 행사를 찾는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축제 속의 또 다른 축제 행사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은 부천문화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축제기간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에 대해 한옥체험마을을 직접 언급하며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한옥체험마을 등과 연계하여 세계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축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도심 속 당신을 위한 힐링-한옥체험마을 행복 나들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도심 속 당신을 위한 힐링-한옥체험마을 행복 나들이'

부천문화원은 부천시 3대 국제축제기간 동안 '도심 속 당신을 위한 힐링 - 한옥체험마을 행복 나들이' 경기무형문화재 제39호 조각장 곽홍찬 선생의 은공예 체험,주요 무형문화재인 '송파산대놀이'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꿈을 노래하는 국악한마당', '나눔소리 풍물한마당', '판소리' ,'진도북춤' 등 공연을 개최했다.

여기에 민화그리기(부채만들기), 한지공예, 목공예, 연만들기, 전통악기체험, 조각공예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추가로 준비해 축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최의열 사무국장은 "결혼식이 열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한옥마을에서는 전통예절, 민속놀이, 풍물 및 공예 등 다양한 생활문화를 매개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혼례식에 참석하는 하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국장은 "여러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외국인 다문화가정에게는 우리 전통혼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료 혼례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 동아리 강좌 우쿨래레팀 공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주옥같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강좌

부천문화원 송내동 본원에서는 전통무용,합창,경기민요,서예,궁중자수,가야금,한국화,우리춤,대금 등 문화강좌와 함께 동아리(자율형강좌) 강좌인 쳄버오케스트라, 플룻,한국무용,서양화,오카리나, 바이올린, 장고,민요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부천문화원 032-651-3739/ 공방거리 한옥마을032- 323-1542).

한편, 부천시는 소사구 경인로 92번길 25번(송내동 387-4)의 옛 부천문화원을 헐고 그 자리에 오는 2015년 9월 완공예정으로 복합문화시설을 신축하고 있다.

▲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제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NAFF)에 참석한 해외 게스트들이 부천역곡북부시장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지난 2013년 10월 8일 기공식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한선재 의장,국회의원 김상희,도의원 류재구,시의원 김정기, 박형재 부천문화원장이 시삽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문화원 신축 조감도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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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민화그리기 체험 ⓒ부천타임즈

▲ 손영철 단장의 북체험 교실 ⓒ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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