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천만명 이상이 감동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오는 3월 27일(토) 저녁 6시 30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측 광장(경복궁 홍례문 앞 광장)에서 8천명에게 무료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상영은 국민 대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KTF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참가는 당일 현장에서 누구나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지금까지 <태극기 휘날리며>를 본 천만 관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강제규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와 스탭들의 무대인사가 있을 예정이며 참석자 전원에게 ‘장동건’ ‘원빈’ 사인이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 손수건’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재기한 쇼박스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지난 20일 천만기념 특별상영을 갖기로 했지만 대통령 탄핵 저지 집회와 겹쳐 광화문 일대의 교통혼잡이 예상되어 취소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화합이 중요하며 영화 팬들의 요청에도 부응하기 위해 특별상영을 결정하였다. 이미 천만명 이상이 감동한 <태극기 휘날리며>를 다시 감상하며 한국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날 특별히 ‘대한민국 전몰 군경 유족회’ 소속으로 영화 속 상황을 실제로 경험한 500여명의 한국전쟁 유자녀들이 특별단체관람을 할 예정이다. 이 영화의 동시녹음을 담당했던 이태규 기사의 어머니이자 유자녀협회 성북지구 회장이기도 한 ‘김희자’씨는 ‘아버지가 영화 속 ‘진석’과 똑같은 상황을 겪어 현재 유해를 찾고있는 처지이기도 하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벌써 몇번씩 관람했지만, 의미 있는 야외상영에 또 한번 관람을 원하여 요청하게 됐다’며 행사 참석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 ‘장동건’의 팬클럽 ‘아도니스 재팬’은 ‘천만기념 천만원’을 심의조 합천 군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소중한 기금은 합천 촬영현장의 철쭉축제 후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