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제16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PISAF)」이 졸속으로 치러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PISAF 사무국 상근 인력 5명 중 사무국장을 비롯한  3명이 J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단기스텝 중 전문위원, 팀장, 팀원 등 주요보직 수 명도 J대학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 J대 교수인 김재웅 집행위원장 ⓒ부천타임즈

특정 대학 출신이 PISAF 사무국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김재웅 집행위원장이 J대 교수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28일 열린 제197회 부천시의회(임시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서헌성) 업무보고에서 밝혀졌다.

정재현(도당동·춘의동·역곡1,2동·원미1동) 의원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J대학 교수인 김재웅 집행위원장에게 "(J대학출신 직원채용) 그에 따른 문제는 없는가"라며 물었고, 이에 대해 김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큰 문제없이 잘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올해 치른 PISAF 부대행사 중  열린 '제2회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 진행 미숙, 전시관 위치선정 부적절, 홍보대사 불참, 캐릭터 인형  '꾸미와 꿈비' 졸속 제작, 관객동원 실패 등 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되었다.           

이와 관련 해외 벤치마킹 중인 정재현 의원 부천타임즈와의 카톡 인터뷰를 통해 "업무보고 당시에  J대학 인맥으로 구성된 점을 지적한 것은 동문을 통해 '졸속을 합작'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정재현 의원 ⓒ부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