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2014 판타지아부천 과학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부천중앙공원 내 야외음악당은 천정 조명,무대지붕 등 각종 시설물 붕괴위험으로 접근과 출입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구경을 하거나 앉아서 쉬는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출입을 금지하거나 이를 제지하는 안전요원이 아무도 없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만수 부천시장이 18일 오전 판교테크노벨리 야외공연장 추락사고와 관련 18일 오전 부천시설공단 상황실에서 긴급안전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형건축물의 환풍구, 공연장 조명시설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지시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수천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부천시 원미구 중앙공원에서 열린 「2014 판타지아부천 과학페스티벌」 현장에는 천정 조명,무대지붕 등 각종 시설물 붕괴위험으로 접근과 출입이 금지된 야외음악당 무대 위에서 학생들이 구경을 하거나 앉아서 쉬는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입을 금지하거나 이를 제지하는 안전요원이 아무도 없었다.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무대는 지붕과 천정의 조명등 시설이 노후해 '붕괴위험'이 있다며 전면 철거를 결정하고 각종 공연 등 무대사용을 불허하고 있다.

이같이 위험에 노출된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야외음악당 반경 2~3미터는 위험 사정거리 안에 있다"면서 "야외음악당 주변을 접근을 통제하는 안전펜스를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야외음악당 붕괴 위험과 관련하여 본지는 지난 9월 26일 열린  '제14회 꼬마어린이 마라톤대회'를 비롯하여, 복사골예술제, 자전거 대축제 등 수회에 걸쳐 안전대책을 지적하는 보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 관련부서에서는 뒤늦게 '붕괴위험으로 음악당 접근을 불가한다'는 현수막 한 장만 달랑 내걸었을 뿐 접근을 통제하는 펜스나 안전띠는 전혀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하고 있다.

▲ 어린이집연합회 주최 꼬마 마라톤대회 개막식에서 붕괴위험이 있는 야외음악당 무대에서 어린이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자건거 축제가 열리고 있는 부천중앙공원내 야외음악당 무대에 시민들이 앉아 구경을 하거나 출입을 하여도 이를 제지하는 안전요원이 없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자건거 축제가 열리고 있는 부천중앙공원내 야외음악당 무대에 시민들이 앉아 구경을 하거나 출입을 하여도 이를 제지하는 안전요원이 없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붕괴위험이 있는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바로 앞에 가설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