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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대장금 마지막회 촬영현장
2004년 03월 23일 (화)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50%대의 폭발적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아온 MBC '대장금'(김영현 극본, 이병훈 연출)이 23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에 앞서 극중 주인공인 '장금' 이영애와 '민정호' 지진희가 딸 소헌(장하린) 등과 함께 22일 제주 남제주군 산방산과 송악산 인근에서 마지막회분을 촬영하고 있다 .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이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해 9월 15일 첫 전파를 탄 '대장금'은 평균 시청률 45.8%(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유지하며 최고 시청률이 56.8%까지 치솟았다. 최상궁 일파의 몰락 과정과 그 이후엔 매회50%를 웃돌며 '국민 드라마'란 애칭도 얻었다.

MBC 측도 '대장금'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대장금 스페셜'을 따로 제작해 이틀에 걸쳐 내보냈다. MBC의 브랜드 제고에 공훈이 남달라서다. 21세기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대장금'의 파급 효과를 재조명한다.

'대장금'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건 주인공 장금이 여성이어서다. '의리'라면 남성만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사회 풍토에서 '대장금'은 드라마 초반 주 배경이 되는 수라간에서 장금과 동료 상궁 나인들의동료애 및 우정을 부각시켜 여성들 사이의 의리와명분을 강조, 시청자에게 강하게 다가섰다. 신분이궁녀에서 의녀로 바뀐 뒤 남성인 의원들과 사대부양반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차례로 남성들을 굴복시켰다. 장금의 무기는 인간으로서의 정신이었다.

이는 그 시대에 만연한 부정부패에 대한 지적과환기를 동시에 드러낸 정상궁과 한상궁의 죽음에서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장금의 행보는 '페미니즘'을 넘어 '휴머니즘'에 가깝다.

궁중음식을 주 소재로 삼은 점 역시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서양음식에서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됐다. 드라마 '허준'때와같이 한의학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경제적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대장금'은 편당 제작비가 약 1억5000만원으로 총 80여억원의제작비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그간의 광고수익만190여억원에,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판권 수출로벌어들인 약 24억여원, 인터넷 VOD 서비스 약 9억원, 브랜드 라이선스 수익 약 30억원 등 현재250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었고, 추후 예상되는 수익이 여전히 뒤따라 총 수익이 재집계되고 있는실정이다.

출연 배우들의 수익도 만만치 않다. 이영애는기존 CF의 재계약에 새로 체결한 CF의 개런티를합치면 근 20억원에 달한다. 지진희는 SK뷰아파트 등의 광고 개런티로 약 5억원을 벌어들였고, 최근 외환은행과 1년 전속으로 3억원을 받고 모델계약을 체결했다. 한상궁 역의 양미경과 연생 역의박은혜 등 새롭게 부각된 배우도 일제히 여러 CF에 나섰다.

드라마에서는 처음 도네이션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MBC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펼치는 기부문화 정착 방안으로 일부 배역에 대한 경매를 통해 일반인의 카메오 출연을 유도, 수익금을 사회에환원하는 것. 최초 연출부와 혼선을 빚기는 했지만 첫 시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낳았다는 평이다.

'대장금'은 어수선한 현 시국과 맞물려 정치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한동안 사체를 찾지 못해 혼란을야기시켰던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과 극중 내의정 정윤수의 자살 조작을조심스럽게 빗대는 경우도 있었고, 18일 특검에소환된 이광재 전 청와대 실장은 "내 처지는 드라마 '대장금'의 '한상궁'이다. '최상궁' 같은 한나라당의 모함으로 수사가 시작됐다"고 강변하기도했다. 주제가 '오나라'는 4ㆍ15 총선을 앞두고 총선 로고송 1순위로 떠올랐다. 한나라당은 작곡가와 상의도 없이 '오나라'를 당의 로고송으로 채택,발표했다가 이내 곧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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