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옛날 트로이 전쟁 때 그리스 연합국 중에 소속돼있던 '이타카'국가의 왕인 오디세우스가 전쟁에 나가면서 자신의 어린 아들을 친구에게 맡겼다. 왕의 아들을 맡은 친구 '멘토(mentor)'는 때론 엄한 아버지가 되기도 하고 때론 조언자도 되고 자상한 선생도 되어 왕의 아들을 친아들처럼 정성을 다해 훈육하면서 키웠다.

10년 후에 오디세우스 왕이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다시 돌아왔을 때 왕의 아들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게 성장해 있었다. 그 이후로 백성들 사이에서 훌륭하게 제자를 교육시킨 사람을 가리켜 '멘토' 'mentor'라고 불러주는 호칭이 유래 되었다." 출처 인터넷 위키백과

▲ 원미경찰서 아동청소년계 최기영 계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서 아동 청소년 멘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원미경찰서 아동청소년계는 지난 7월부터 원미구 내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멘티(POL-UP멘토링)」 사업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자들과 소외받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이 멘토링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체험활동을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및 아동과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2~3곳과 학교 전담경찰관 1명씩 전담자를 배치하여 지역아동센터 주변 환경의 아동 안전, 위해 요소 점검,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1:1 멘토가 되어 고민 상담 및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연계 등을 실시하여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을 도모하여 학교폭력 및 4대 사회악 근절 및 예방을 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 부천원미경찰서 최기영 아동청소년 계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원미경찰서 아동청소년계 최기영 계장은   "관내 22개 지역아동센터와 관내 학교 전담경찰관 7명을 매칭하여 담당자를 배치하여 삼촌과 조카, 형과 동생, 언니와 오빠와의 진솔한 관계를 맺고  관내 700여명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학교 폭력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5일(목)에는  산울림 청소년 수련관과 함께 지역아동센터내 취약 계층 아동 7명을 선발하여 7명의 지역아동센터 전담 경찰관과 1:1멘토가 되어 함께 산울림 청소년 수련관 '숲으로의 행복한 초대'라는 숲 치유 7회차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 하면서 청소년기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훌륭한 멘토가 되었다.

25일 산울림청소년 수련관과 함께  '숲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윤조중 회장은 "원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계의 POL-UP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면서 "경찰관이 지역아동센터에서 학교폭력 관련 안전 교육 등 아동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특히 지역아동센터 아동 1~2명과 학교전담 경찰관 1:1멘토링으로 필요한 아동들의 마음을 함께 품어 줌으로 아동들의 심리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 함께 해준 원미경찰서장 이하 여성청소년계 직원 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 프로그램이 원미구 뿐 아니라 부천시 전체에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