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에서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참가업체 대표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는 지난 7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에서 약 4천 1백만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부천상공회의소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말레이시아지회, (주)씨앤이글로벌이 공동 주관하여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이스타나 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주)에스이씨오, (주)에이스힌지텍, (주)코비스스포츠 등 부천관내 15개 수출업체가 참가하여 제빙기, 블랙박스, 미용제품, 유아용품, 화장품 용기 등의 완제품과 부자재를 출품, 현지에 소개했다.

참가한 업체들은 2일간의 전시, 상담을 통해 약 4,400만불의 상담실적과 4,100만불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에서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참가업체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권병하 명예회장, 코트라 말레이시아무역관 김상묵 관장, 주키플리 마하무드 말레이시아대외무역개발공사 부사장, 로우 푸이 춘 말레이시아 중소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하여 테이프 커팅에 이어 각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 격려하였으며 이외에도 윤선규 말레이시아 한인회장, 압둘 말릭 무샤랏 할랄산업개발공사 부사장 등 현지 유관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부천상공회의소 조성만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무엇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에 알리고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성과가 가장 큰 소득인 만큼 내년에도 더 큰 성과를 거두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제빙기를 출품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스코리아 이기춘 대표는 "여타 전시회와는 달리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는 참가업체를 위한 제반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고, "금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존부터 수출을 추진했던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더욱 큰 관심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수출계약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아용품을 출품한 (주)실리캠 김재헌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중심 국가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면서도 주변국에 대한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계속 전시회에 참여해서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말했다.

이외에도 참가업체들은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의 상담 준비가 매우 잘 되었고, 전시회 개최를 위한 준비와 협조가 매우 인상적인 전시회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부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해외 전시회가 더욱 많이 열려 부천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앞장서서 개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는 기존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전시회와는 차별화된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해외 전시회의 경우 현지 KOTRA 또는 무역협회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시행되고 있으나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의 경우 부천시와 부천상공회의소가 현지 파트너인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와 모든 절차를 협의하여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천상공회의소 여성국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던 데에는 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 참가업체들의 준비, 말레이시아 현지의 한국 교민들의 헌신적인 노력, (주)씨앤이글로벌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아시아지역 전시회가 동남아에서 부천관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의 전시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에서

한편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는 세계시장에 부천관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수출 및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천상공회의소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는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지난 2010년까지 7회에 걸쳐 필리핀에서 개최한데 이어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천관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우수성을 동남아시아 지역에 널리 알리고 더욱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2011년부터 말레이시아로 개최국가를 변경하였으며, 2013년부터는 베트남까지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