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나프폐막식에서 수상자들이 박춘배 부시장, 김영빈 집행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제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이하 NAFF)가 7월 23일 오후 7시 시상식을 갖고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7회를 맞이한  NAFF 장르영화 프로젝트마켓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4인의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와 개별 미팅을 통하여 21편의 잇프로잭트 공식 선정작과 6편의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 중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시상부문은 부천상(상금 1500만원), 나프상(상금 1000만원), 청송백자상(상금1000만원) 등 3개부문에 대한 현금지급과 모네프상, 웨이브랩상, 더컬러상(이상 후반지원상) 등 7개부문이다.

올해 심사위원은  호주의 마이클 파벨(Michale FAVELLE 오인스 아이 엔터테인먼트 대표)을 비롯하여 일본 아이하라 히로미(AIHARA Hiromi 비위즈 대표), 홍콩 캐롤라인 쿽(Caroline KWAUK 어센션 픽처스 상무이사), 한국의 노종윤(Rome NOH(주)웰메이드필름 대표) 등 4명이  맡았다.

▲ 박춘배 부시장이 나프 부천상(상금1500만원)을 수상한 인도의 데브 베네갈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박춘배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일 시작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제 제작네트워크가 짧은 4일간의 일정이었지만 전세계 장르영화인들과 영화산업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오늘 수상작들이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박 부시장은"제7회 나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장르 영화인과 영화산업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더욱더 발전해 나가도록 내년 8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한동수 청송군수가 이주헌 감독에게 청송백자상을 시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청송백자상을 후원한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인 사과로 유명한 사과의 고장으로 국립공원 주왕산을 비롯한 명승지가 많이 있다"며 "청송백자상 시상을 통해 경북 청송군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군수는  "청송은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박수건달의 촬영지"라 소개하면서 "문화특별시 부천시와 문화를 지향하는 청송군이 문화 교류를 통해 많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청송을 꼭 한번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심사위원장 마이클 파벨

심사위원장인 마이클 파벨은 심사소감을 통해 "항상 이 자리에 서면 심사를 한다는게 가장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말하면서 "(자신 양복을 벗어 티셧츠에 프린팅된 타깃(target)을 보여주면서) 저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저를 타깃 삼아 겨냥해 달라"고 주문하자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완성된 작품이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클 파벨 심사위원장은 "4명의 나프심사위원은 시장성,상업성,예술적 장점,완성 가능성을 심사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1천5백만원의 제작비기 지원되는 부천상은 인도 데브베네갈 감독의 코미디 <데드,엔드(Dead,End)가  차지했다. <데드,엔드>는 지난 3월 26일 열린 제38회 홍콩 국제영화제의  파이낸싱포럼 폐막식에서 NAFF상을 수상한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 나프 부천상을 수상한 인도의 데브 베네갈 감독ⓒ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상을 수상한 데브 베네갈 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판타스틱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믿을 수 없다, 한국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피판 그리고 나프 관계자, 심사위원 덕분에 우리 프로젝트가 더욱 더 훌륭하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다음엔 (완성된)영화를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디어비전상 브루스 황 첸 감독

또한 대만의 브루스 황 첸 감독의 SF드라마 <카트리지 그리고 자신을 복제한 남자>는 1천만원이 지원되는 NAFF상과 올해 신설된 중국의 미디어비전 엔터테인먼트 투자, 제작사가 미화 1만불을 지원하는 미디어 비전상을 수상했다. 브루스 황 첸 감독은 지난 2011년 NAFF  장르영화 전문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에 참가했고 올해는 작품으로  NAFF를 찾아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 청송백자상을 수상한 이주헌 감독ⓒ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장르영화제작지원 및 청송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신설된 청송백자상 1천만 원은 한국 이주헌 감독의 <네티즌 수사대>에 돌아갔다.

청송백자상을 수상한 감독 이주헌 감독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청송에 가본적이 없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꼭 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작업지원부문에서는  중국 콩 카이 감독의 서스펜스 로맨스 <사랑의 이름으로>가 모네프상(편집)을, 한국의 조진 규 감독의 판타지 스릴러 <목격자>가 웨이브랩상(음향)을, 한국의 배상철 감독의 판타지멜로 <100일의 남자>가 더컬러상(DI)를 수상했다.

올해  NAFF에는 259명의 국내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잇프로젝트 및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로 선정작 27편에 대한 국내외 산업관계자들의 비즈니스 마케팅에는 국내외 총 47개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총449회의 미팅이 이루어 졌다. 이는 작년보다 증가한 수치로  NAFF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25일 폐막식 이후 26일(토), 27일(일) 주말 이틀간 진행되는 피판러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부천상 Bucheon Award
데드, 엔드 (데브 베네갈, 인도)Dead, End or: How I Learnt to Stop Living and Love Being Officially Dead (Dev BENEGAL , India)

나프상NAFF Award 
카트리지 그리고 자신을 복제한 남자 (브루스 황 첸, 대만)Cartridge and the Man Who Copied Himself (Bruce Hwang CHEN, Taiwan
 
청송백자상 Cheong Song White Porcelain Award
네티즌 수사대 (이주헌, 한국)N.S.I (LEE Ju Hean, Korea)

미디어비전상 Media Vision Award
카트리지 그리고 자신을 복제한 남자 (브루스 황 첸, 대만)Cartridge and the Man Who Copied Himself (Bruce Hwang CHEN, Taiwan)

모네프상 (후반지원상)Moneff Award
(Post-production Support Awards) 사랑의 이름으로 (콩 카이, 중국)In the Name of Love (CONG Cai, China)

웨이브랩상 (후반지원상)WAVE LAB Award
(Post-production Support Awards)목격자 (조진규, 한국)The Shadow Zone (JO Jin Kyu, Korea)

더컬러상 (후반지원상)THE COLOR Award
(Post-production Support Awards) 100일의 남자 (배상철, 한국)A Man for 100 Days (Ian BAE, Korea)

▲ 나프폐막식에서 박춘배 부천부시장,김영빈 집행위원장이 한동수 청송 군수 일행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모네프상을 수상한 콩카이ⓒ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웨이브렙상 조진규ⓒ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더컬러상 배상철ⓒ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더컬러상 배상철ⓒ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한동수 청송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박춘배 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나프폐막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나프폐막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나프폐막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나프폐막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나프폐막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나프 폐막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모네프상을 수상한 콩카이ⓒ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모네프상을 수상한 콩카이ⓒ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나프 폐막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나프폐막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나프폐막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나프폐막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