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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대표 "숲은 도시의 미래이며 경쟁력"
"6.4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도시숲 확대공약 하는지 지켜보자"
2014년 05월 05일 (월) 12:22:39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제12회 국립공원관리공단 주최 사진공모전 최우수상 김택수의 경주 <삼릉숲길>ⓒ국립공원관리공단

(재)한국만와영상진흥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으며 (사)도시농부포럼 대표직을 맡고 있는 임형택 대표가 "도시 숲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새로운 미래 아이콘이며 21세기 도시 경쟁력"이라며  다가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자가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미래를 담아내는 도시환경 개선공약, 도시숲 확대공약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재원마련 방안과 직제 설치 공약을 하는지 눈여 볼 것"을 제안하는 기고문을 본지에 보내왔다.

임형택 대표는 현재 귀농을 해 충북 제천에 3만 여평의 면적의 숲과 목장용지를 가꾸고 있다.

   
▲ (사)도시농업포럼 임형택 대표 ⓒ부천타임즈
임 대표는 "부천은  53.44k㎡ 면적으로 이중 산지를 빼면  산지를 빼면 36k㎡에 90만인구가 살고 있으며 인구밀도는 k㎡ 당 16,657명으로 녹색공간이 절실하다"고 과거부터 늘상 강조해왔다.

그는 "21세기는 국경의 의미는 퇴색되고 대신 도시와 도시 간 경쟁시대다.  이 도시 경쟁시대에 경쟁력을 내포하는 것이 바로 숲이다.  숲이 있고 숲을 사랑하는 시민이 있는 도시는 경제, 문화예술이 활성화 될 뿐 아니라  창의력 있는 젊은 인재가 모여들어 연관 산업도 유인 발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도시숲은 도시의 미래이며 경쟁력이다"라고 역설했다.

임 대표는 "정부 주도하에 이루어진 대규모 토목공사(도로신설, 항만공사, 공업단지조성, 물류기지 건설, 관련 연구소. 대학교 신축 등)는 '국가산업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이라는 명분으로 삼림이 잠식되어 숲과 녹지 생태계를 파괴해 왔다"며 "특히 80년대 후반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도시개발이라 할 수 있는, 수도권 5대 신도시(분당, 평촌, 산본, 일산, 중동)개발은 동시다발로 추진된 세기적 녹지훼손 사건"으로 규정했다.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숲 훼손 사례에 대해 임형택 대표는 제주도 올레길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붐을 이루는 '둘레길' 확충사업은 멀쩡한 숲이 둘레길․ 산악자전거 길 사업으로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원 확충 명목으로 기존 녹지대인 산림지역의 훼손(도시 내 또는 도시에 인접한 산림구역 일부를 도시공원으로 개발하는 사례) ▲신설되는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 전용도로의 나들목(IC) 건설 숲지대 훼손공사(건설비 절감을 위해 지가(地價)가 상대적으로 낮은 숲 지역에 공사 선호)▲재정 악화로 방치되어 있는 도시 숲(대도시와 수도권을 제외한 중소도시, 도농복합도시는 상대적으로 숲 조성관리가 미흡하고 지자체간 도시숲의 양적, 질적 불균형 심각) 등을 예로 들었다.

임형택 대표는 '도시의 숲 보전 및 가꾸기 방안'으로 ▲국민에게 녹색서비스를 증진시키기 위한 도시숲 확충, 보전, 변형, 운영 관련 제도와 법률에 대한 검토▲ 도시숲 운영체계 시민의 참여 확대▲도시 숲 일자리 창출▲도시 숲의 해충 및 병해관리 예방 시스템 구축▲모범 도시 숲 인증제 도입▲도시숲 운영관리전문 인력양성 및 자격증 신설 등을 꼽으며 조성과 관리의 효율성 면에서는 지자체의 일방통행 보다는 시민단체, 봉사단체, 지역주민의 참여가 중장기적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시민단체나 지역주민 참여는 반드시 실천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보전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언젠가 스크랩 해 놓았던 일간지 칼럼 글이 생각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숲은 신들이 거주하는 성스러운 곳이었으며,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의 상징이며, 영감을 얻는 곳이었다. 로마의 건국신화에 나오는 초대 왕 로룰루스와 레무스 쌍둥이 형제가 늑대의 젖을 빤 숲 속의 무화과나무는 공회로 옮겨져 경배의 대상으로 삼았다. 신화의 세계에서 숲은 이처럼 풍요로움과 영감의 원천이었으며 경배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숲(forest)은 '바깥'을 의미하는 어원(foris)에서처럼 법이나 통치권이 미치지 않는 무법과 암흑의 세계였다. 숲은 어둡고, 야수들이 살며, 위험한 곳이었다. 숲은 또 인류문명 발달과정에서 농경정착에 커다란 장애물로 간주되었다. 숲은 인류가 인간이나 가축을 위한 식량생산을 위해 개간하는 과정에서 파괴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인류가 숲에 대해 취한 태도는 마치 성전을 치르던 십자군과도 같았다. 문명이라는 십자군이 지난 3,000여 년 동안 숲을 상대로 벌인 전쟁의 결과는 지속적 산림고갈과 황폐화였다. 이런 관점에서 숲은 인류 문명에 의한 박해의 대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중략)<경향신문 2004. 10. 05 기고자 /탁광일 캐나다 환경학자>

끝으로 김형택 대표는 "인간중심적으로 표현하면 숲은 '인류문명의 자궁이며 허파다'.  그러나 숲의 입장에서 보면 인류문명은 자신의 몸속에서 자라는 암과 같은 존재이다.  지구상의 숲은 현재 문명이라는 암에 걸린 암환자인 것이다.  더욱더 심각한 문제는 숲에서 시작된 암이 가이아(지구)라는 살아있는 생명체의 다른 부분(대기환경과 지구 온난화)으로까지 급속히 전이되는 데 있다"며 "다가오는 6.4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자가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미래를 담아내는 도시환경 개선공약, 도시숲 확대공약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재원마련 방안과 직제 설치 공약을 하는지 눈여겨보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임형택 대표의 기고문 전문


숲과 삶 : 도시의 숲, 21세기 도시경쟁력이다
임형택(사)도시농업포럼 대표

Ⅰ. 서 론
도시숲이란 단순히 나무나 꽃, 풀, 물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도시공원이나 개발제구역(GB)내 산림지역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로수, 호수와 공원, 자연림과 인공림, 나아가 도립․ 국립공원까지 모두를 포괄한다.  이러한 숲은 인간만을 위해 조성하거나 지정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공존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도시 숲은 도시민에게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정서적 안정감과 문화적 자긍심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 (사)도시농업포럼 임형택 대표 ⓒ부천타임즈
숲은 식물과 동물 등 다양한 생물이 생태계 질서를 지키면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도시민들이 숲의 세계를 잘 이해하여야 도시숲은 관리와 운영이 활성화 된다.  그러므로 이제는 지난 80년대 이후 지금 까지 도시개발 등에 의해 훼손된 숲을 어떻게 복원하고 보존․ 이용해야 하는지 공감하도록 자치단체별로 보다 진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때다.  숲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지식을 통해 숲의 가치를 이해하고, 숲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연구기관은 이에 대한 명확한 방향제시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21세기는 국경의 의미는 퇴색되고 대신 도시와 도시 간 경쟁시대다.  이 도시 경쟁시대에 경쟁력을 내포하는 것이 바로 숲이다.  숲이 있고 숲을 사랑하는 시민이 있는 도시는 경제, 문화예술이 활성화 될 뿐 아니라  창의력 있는 젊은 인재가 모여들어 연관 산업도 유인 발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도시숲은 도시의 미래이며 경쟁력이다.

Ⅱ. 본 론
1. 도시환경에서 숲의 개념 및 중요성

(1) 도시에서 숲의 개념
도시 숲의 개념은 도시숲의 범위와 기능을 어떻게 분류하고 평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도시숲의 정의는 일반적으로 법률적 정의와 학문적 정의로 구분된다.  따라서 도시숲과 유사한 용어인 도시림, 도시녹지, 공원녹지, 도시공원, 시설녹지 등의 용어는 법률적 정의에서 나온 용어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에 의해 풀이 된다.  학문적(생태학적) 정의는 숲이란 나무와 풀 등이 우거진 모습으로 집단으로 자라며 서로 경쟁 상태에 놓여 있는 생태계가 존재는 곳을 숲이라 한다 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영어로는 forest라고 한다. 

도시숲의 대상은 보전과 관리 중심의 자연적인 숲과 조성과 관리중심의 인공의 숲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연숲은 산림, 수목원, 자연휴양림, 삼림목장, 자연공원, 전통 마을숲이며, 인공 숲은 도시공원을 비롯한 학교숲, 가로숲, 하천숲, 마을숲, 등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도시숲'은 법적, 물리적 공간개념 이상으로 환경․생태적 측면과 함께 문화와 공동체적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 도시환경에서 숲의 중요성
도시숲은 전통적인 임업생산자원의 가치에서 도시와 도시민을 보호하는 환경적 가치 그리고 도시민에게 생태적서비스 가치를 제공하는 휴양문화적 가치가 커지면서 숲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대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 도심 속의 녹지 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반면 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쾌적한 생활환경과 생활권 주변의 녹지 공간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숲의 선호는 급격한 사회변화로 정서적 피로감을 격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숲과 공원은 여유와 휴식, 가족과의 스킨쉽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재충전(힐링)하는 장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뿐 아니라 도심경관으로 보전하고, 도시열섬 현상 및 각종 소음 완화, 대기정화 등 의 기능을 하고 있어 도시숲이야 말로 그 지역 도시민들의 자긍심으로 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도시평가에서 시민생활의 삶의 질과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격상되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정책적 무게를 둔 공약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 

   
▲ 제12회 국립공원관리공단 주최 사진공모전 입선작 최명화 <한라산 붉은 해오라기> ⓒ국립공원관리공단

2. 도시의 숲 감소와 훼손의 원인 및 보전방안

(1) 도시의 숲 감소와 훼손의 원인
우리나라는 근대역사에서 보듯이 일제 강점기, 6.25전쟁을 겪으면서 전국토의 숲 파괴 수난시대를 보냈다. 그 후 60년대 중반부터 정부의 강력한 산림녹화 정책에 힘입어 세계가 인정하는 괄목할만한 산림복원 성과를 이루어 냈다.  그러나 그 일면에는 산업시설과 도시개발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국토개발에 의해 심각한 산림․․녹지지역이 훼손되었다.  경제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이나 녹지 등 생태계의 잠식은 당연시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정부 주도하에 이루어진 대규모 토목공사(도로신설, 항만공사, 공업단지조성, 물류기지 건설, 관련 연구소. 대학교 신축 등)는 '국가산업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이라는 명분으로 삼림이 잠식되어 졌으며, 개발 분위기에 편승해서 민간주도하에 개발사업(축산단지, 초지조성, 과수단지, 전원주택, 아파트 단지, 골프장, 사립대학건립 등)도 허가기관인 관의 정책지원까지 받아가며 도시 근교의 숲과 녹지 생태계를 파괴해 왔다.  특히 80년대 후반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도시개발이라 할 수 있는, 수도권 5대 신도시(분당, 평촌, 산본, 일산, 중동)개발은 동시다발로 추진된 세기적 녹지훼손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 밖에도 도시숲 파괴(잠식)사례는 중앙이 아닌 지방에서도 수없이 많다.

연료로써의 임산물 채취, 목재재취, 화전(과거), 형질변경(산지전용허가), 매장용 묘소(묘역)로 잠식, 사찰건축, 스포츠시설을 위한 형질변경, 골프장신설, 개발제한구역내 사유림 무단 훼손, 농업용 비닐하우스를 가장한 무허가 공장, 자원재생이라는 명분의 고물상 난립 등 전국적으로 녹지 훼손 사례는 무수히 많은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사례들은 정상처럼 보이지만 극히 비정성적이고 교묘하기 짝이 없는 훼손 사례는 전국에 비일비재하다. 사례를 들면 이렇다. 

가. 제주도 올레길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붐을 이루는 '둘레길'확충사업.
(멀쩡한 숲이 둘레길․ 산악자전거 길 사업으로 파괴되고 있는 사례))
  
나. 공원 확충 명목으로 기존 녹지대인 산림지역의 훼손. (도시 내 또는 도시에 인접한 산림구역 일부를 도시공원으로 개발하는 사례 )
 
다. 신설되는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 전용도로의 나들목(IC) 건설 숲지대 훼손공사
(건설비 절감을 위해 지가(地價)가 상대적으로 낮은 숲 지역에 공사 선호)
  
라. 재정 악화로 방치되어 있는 도시 숲.
(대도시와 수도권을 제외한 중소도시, 도농복합도시는 상대적으로  숲 조성관리가 미흡하고 지자체간 도시숲의 양적, 질적 불균형 심각)

(2) 도시의 숲 보전방안
'도시숲 가꾸기'는 예산지원과 관리 면에서 정부(지방정부 포함)의 관심은 당연하다. 그러나 조성과 관리의 효율성 면에서는 지자체의 일방통행 보다는 시민단체, 봉사단체, 지역주민의 참여가 중 장기적으로 더욱 효과적이다.  이러한 면에서 시민단체나 지역주민 참여는 반드시 실천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보전방안을 제안한다.

가. 국민에게 녹색서비스를 증진시키기 위한 도시숲 확충, 보전, 변형, 운영 관련 제도와 법률에 대한 검토

나. 도시숲 운영체계 시민의 참여 확대
도시숲의 보전과 효율적인 숲의 운영관리를 위해서는 시민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아직 숲에 대한인지도 보급역사가 짧고 시민참여의 기초를 보완하기 위하여 이를 장려하고 지원하는 법제도의 제정이 시급히 필요하다.
 
다. 도시 숲 일자리 창출
도시 숲의 보전과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숲 가꾸기 국민운동을 제창하여 기존의 도시숲의 가치를 홍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이 가능하도록 국민적 역량을 모아낼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라. 도시 숲의 해충 및 병해관리 예방 시스템 구축

마. 모범 도시 숲 인증제 도입
건강한 도시 숲의 관리, 도시 숲에 대한 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인증제 시행
  
바. 도시숲 운영관리전문 인력양성
도시숲 운영과 관련된 자격증 검증제도가 전무한 상태인바 해당분야에 자격증 신설

4. 나의 의견

나는 일찍이 전원을 꿈꾸어 왔고, 꽃과 나무를 좋아해 한때는 조경 전문회가 대표이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대한전문건설협회 주간으로 실시되었던 전국건설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여 조경부문 3위에 입상한 경력도 있다.  지금은 귀농을 해서 3만 여평의 면적의 숲과 목장용지를 갖고 있다.  오랜 꿈이 쉰이 넘어서야 이루어 졌지만 농업 산림분야는 여전히 초자다.  이번 과제물을 작성하면서 숲에 대한 나의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기회가 되어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가 된 것 같다.

언젠가 스크랩 해 놓았던 일간지 칼럼 글이 생각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숲은 신들이 거주하는 성스러운 곳이었으며,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의 상징이며, 영감을 얻는 곳이었다. 로마의 건국신화에 나오는 초대 왕 로룰루스와 레무스 쌍둥이 형제가 늑대의 젖을 빤 숲 속의 무화과나무는 공회로 옮겨져 경배의 대상으로 삼았다. 신화의 세계에서 숲은 이처럼 풍요로움과 영감의 원천이었으며 경배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숲(forest)은 '바깥'을 의미하는 어원(foris)에서처럼 법이나 통치권이 미치지 않는 무법과 암흑의 세계였다. 숲은 어둡고, 야수들이 살며, 위험한 곳이었다. 숲은 또 인류문명 발달과정에서 농경정착에 커다란 장애물로 간주되었다. 숲은 인류가 인간이나 가축을 위한 식량생산을 위해 개간하는 과정에서 파괴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인류가 숲에 대해 취한 태도는 마치 성전을 치르던 십자군과도 같았다. 문명이라는 십자군이 지난 3,000여 년 동안 숲을 상대로 벌인 전쟁의 결과는 지속적 산림고갈과 황폐화였다. 이런 관점에서 숲은 인류 문명에 의한 박해의 대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중략)<경향신문 2004. 10. 05 기고자 /탁광일 캐나다 환경학자>

위 글이 이제야 더욱 더 가슴속을 저민다. 영국의 어느 역사학자는 최근 50년 동안에 파괴된 숲의 면적이 인류문명이 시작된 이래 1950년 까지 수 천 년 동안 사라진 숲의 면적을 합친 것 보다 많다고 했다.  인간만이 만들어 낸다는 그 위대한 문명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이제라도 후손들을 위한 진정한 아젠다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또 생각하면서 미력하나마 내 인생의 후반부를 나무와 숲을 가꾸고 지키며 살아 갈 것이다.
 
Ⅲ. 결 론
현대의 삶이 풍요로워 지고 편리해졌다고는 하지만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  흙을 밟으며 꽃내음을 맡고 나무와 함께 호흡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인간의 자연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비록 현실은 콘크리트 숲에서 아등바등 살고 있지만 우리는 오랜 옛날부터 전원(田園)의 목가적인 삶을 꿈꾸며 지향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삶을 산다는 것이 현대사회에 와서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었는데, 이는 현대사회의 도시화로 인한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 파괴로 인해 가까이 접할 수 있었던 자연은 사라지고 자꾸 멀어져 가기 때문이다.  물론 그 때문에 현대 사회가 발전했고 물질적 풍요로움을 누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간중심적으로 표현하면 숲은 '인류문명의 자궁이며 허파다'.  그러나 숲의 입장에서 보면 인류문명은 자신의 몸속에서 자라는 암과 같은 존재이다.  지구상의 숲은 현재 문명이라는 암에 걸린 암환자인 것이다.  더욱더 심각한 문제는 숲에서 시작된 암이 가이아(지구)라는 살아있는 생명체의 다른 부분(대기환경과 지구 온난화)으로까지 급속히 전이되는 데 있다.

숲을 이 같은 암으로부터 구할 방도는 없는 것일까. 분명히 있다고 생각 한다.  도시 숲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새로운 미래 아이콘이다.  지금 부터라도 내가 사는 도시의 주변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6.4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자가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미래를 담아내는 도시환경 개선공약, 도시숲 확대공약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재원마련 방안과 직제 설치 공약을 하는지 눈여겨보자.  눈 부릅뜨고.(끝)

참고자료:박미호 외(2014) 숲과 삶/산림청 http//www.forest.go.kr/생명의 숲가꾸기국민운동본부//www.forest.go.kR/탁광일 (2004) 경향신문 기고문(환경칼럼)/김기원 숲과 문화연구회/서울그린트러스트 //www.sg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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