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신경학 대표이사-최진한 감독 ⓒ부천타임즈 DB

부천FC 신경학 대표이사가 최진한 감독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독단으로 '선수 스카우터'를 영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신경학 대표이사는 16일 밤 시내 모처의 저녁 식사자리에서 최진한 감독에게  부천FC '선수스카우터'로 Y모씨를 영입했다고 소개하자 최 감독은 "감독과 한마디 상의 없이 스카우터를 영입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불쾌감을 표시하며 즉각 반발했다.

신경학 대표이사는 "직원을 선발하는 것은 대표이사의 고유권한이다. 스카우터는 봉급도 지급하지 않은 봉사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축구계 관계자는 "선수스카우터와 감독의 관계는 실과 바늘이다. 감독과 상의 없이 스카우터를 뽑는 것은 잘못된 축구행정"이라면서 "개인회사도 아닌 주식회사에서 급여도 주지 않고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신경학 대표이사가 영입한 Y모스카우터는 강릉농고,강릉시청 축구단 출신으로 현재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