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FC 구단주인 김만수 부천시장이 손가락으로 3과 1을 표시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FC가 2014시즌 4전 3패 1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승도 못 건지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민들은 축구 관전보다 꽃구경 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FC는 지난 3월 23일 열린 홈개막전인 충주험멜전에  5,562명이 입장했으나 도당산 벚꽃축제가 열린 4월 6일(토) 안양전에는 1,508명, 일요일인 4월 13일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열린 강원FC전에는 관중수가 대폭 줄어든 1,23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부천시의회 안효식 시의원은  "신임 최진한 감독 영입 이후 부천FC가 홈개막전을 비롯하여 4게임을 치렀지만  4전3패1무승부로 단 한경기도 못 이겼다"면서 "지난해 곽경근 감독은 같은 시기에  4전2승1패1무를 기록했다. 부천의 성적부진이 관객 감소의 요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부천FC 신경학 대표이사는 "피가 마른다"며 답답함을 털어 놓았고, 최진한 감독도 "구단주인 김만수 시장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는 지난해 출범당시 경기당 평균 관중 4000명, 경기당 입장 수익 2천6백5십만 원을 목표로 잡았으나 성적부진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6월부터 관중수가 급감하면서 10월 이후에는 1천명 이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