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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이 물리적 저지하겠다니 탄핵발의 ...."
2004년 03월 09일 (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 노대통령 탄핵발의시기와 관련 홍사덕 한나라당 원내총무가 8일 오후 당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마이뉴스 이종호

오마이뉴스: 손병관/구영식 기자

한나라당이 9일)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할 것으로 보도되자 홍사덕 원내총무는 "혼선이 있었다"며 "열린우리당이 (탄핵안 국회표결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탄핵안을 발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총무는 이날 오후 4시 10분께 당사 3층 기자실을 방문해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국회가 난장판이 되는 걸 보여주기 위해 모든 걸 기다리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저지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국회가 난장판이 되는 걸 보여주기 위해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만든 골문 속에는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사실상 탄핵안 발의를 포기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홍 총무는 "오늘 4당 총무회담에서 김근태 원내대표에게 '내일이라도 발의한 다음 72시간 기다릴 것 없이 모레 의결하면 어떡할 거냐'고 물었더니 '물리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답했다"면서 "국회의장에게 국회 표결을 물리적으로 계속 저지하면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별 대답이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홍 총무는 "다만 내일 의총에서 열린우글자색리당이 물리적으로 저지하고 국회의장이 경위권을 발동하지 않더라도 탄핵안을 처리하자고 하면 탄핵안 발의를 재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사덕 총무와의 일문일답.

- 내일 의총에서 반대하면 발의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물리적으로 저지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노 대통령과 열우당이 국회가 난장판이 된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골문 속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 다만 (내일) 의총에서 물리적 저지하고 의장이 경위권을 발동하지 않더라도 탄핵안을 처리하자고 하면 재고할 수 있다."

- 결국 발의할 생각이 없는 것 아니냐.
"노 대통령과 열우당은 국회가 난장판되는 걸 보여주기 위해 모든 걸 기다리고 있다. 내가 두세 번 물었는데 (김근태 원내대표는)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고 분명히 얘기했다. 의장에게 경위권 발동을 요청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 그 답변을 받아서 의총장에 가겠다."

- 의장이 경위권을 받아주면 내일 발의할 것인가.
"표결을 당당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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