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헤넨 감독이 마당을 나온 암닭 오승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천타임즈

개막작 상영에 앞서 <피부색 꿀>의 작품 소개를 위해 무대에 오른 융 헤넨 감독은 "작품이 세계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상영되었지만 모국에 소개되는 지금 현재가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하며 "한국을 떠나서 유럽의 작은 나라 벨기에에 입양이 되었다. 작은 나라에서 입양된 이후 작품을 만들었는데 나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 포토월에선 융헤넨 감독과 부인 그리고 딸 ⓒ부천타임즈

융 헤넨 감독은 특히 "특별히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아내가 없었다면 작품을 완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내 딸이 작품 후반에 나오는 O.S.T를 만들어줬는데 이 또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해 가족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한국계 입양아인 아내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융 감독은 이번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축제 기간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융 감독은 축제기간 동안 국제학생경쟁부문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특히 8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부천시청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융 감독은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피부색 꿀'의 제작배경, 제작과정에 대한 작업 단계, 그의 인생 이야기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한편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천시청과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전 세계 30개국 180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을 진행하여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한 애니메이션 축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