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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속살 야들야들 쫄깃쫄깃 ‘봄식탁 습격사건’
조물주도 탐하는 조개본색? 봄조개 물올랐
2004년 03월 06일 (토)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봄물이 물씬 올랐다!
남해안,서해안 개뻘을 비집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바지락, 대합, 모시조개, 새조개, 꼬막이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며 꿈틀대고 있다. 대동강물이 풀리는 우수경칩이 지나고 봄으로 들어선 지금이 조개의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난 제철이다. “물오른 봄조개 살이통통, 쫄깃쫄깃 가을낙지,가을농어”라는 미식가와 애주가들이 전하는 속담이 결코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 대합.석굴.홍합.키조개.우럭조개 등 각종 봄조개가 가득 ⓒ 부천타임즈 양주승기자

부천타임즈 조개본색 기동취재반이 찾아간  <구룡포횟집> ‘퓨전코스 조개구이’는 IMF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포장마차에서 면장갑 손에끼고 구워먹었던 조개구이를 생각하면 커다란 계산착오다.

지난 겨울 바닷가에서 연인과 함께 맛보았던 조개구이 추억이 다시 떠오른다면 구룡포를 찾아가보라. 경북포항에 있는 구룡포가 아닌 빛과 문화의 도시 부천시 전화국 사거리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구룡포조개구이 횟집이다.

   
▲ 조개육수를 라면에 넣고 끓인 퓨전라면 맛이 일품 ⓒ 부천타임즈 양주승기자

구룡포횟집 조개구이 식탁에 앉으면 제일 먼저 조그만 양은냄비가 숯불판에 터억하고 앉아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이 냄비 안에 물오른 봄조개 육수가 가득 채워저  영원히 잊지못할 맛으로 사로 잡는다.

   
▲ 퓨전라면에 크~ 소주한잔 ⓒ 부천타임즈 양주승기자

라면사리에 조개를 구을때 우러나오는 육수를 넣고 끓인 찌게가 더 인기를 끄는 이유는 조개육수에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호박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술꾼들의 속풀이에 이만한 명약이 없다.

조선시대 학자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키조개의 맛이 달고 개운하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바지락과 홍합은 특별한 양념 없이 소금간만으로 국을 끓여도 시원한 맛이 일품인 것이 너무나 서민적이다.

“나마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라래 살어리랏다”는고려가요 <청산별곡>의 한 대목 만 봐도 조개는 우리 민족의 오랜 먹거리였음을 알 수 있다.

   
▲ 어른 주먹만한 자연산 홍합 ⓒ 부천타임즈 양주승기자

   
▲ 구룡포 조개구이 얼짱 미남사장 김수곤(35세) 대표

구룡포횟집의 최대 장점은 철저하게 고객중심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정신이다. 김수곤(35)대표가 처음부터 끝가지 직접 굽고 조리하여 접시 위에 올려 놓기 때문에 손님은 열심히 먹고 마시면 된다. 다양한 종류의 조개를 무분별하게 마구잡이로 굽는 것이 아니라 조개의 특성과 종류에 따라 숯불에 구워내는 순서가 다르다. 그래서 부천타임즈 조개본색 기동취재반은 <퓨전코스 조개구이>라는 이름을 즉석에서 붙였다.

 김수곤(35세) 대표는 "손님 한분 한분을 모실 때마다 내 가족처럼 정성을 다해 맞이하고 있는 마음이 통하는 것 같다."며 “변하지 않는 최고 맛집으로 자리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퓨전라면찌게’와‘코스조개구이’의 맛깔스러움이 어우러진 구룡포횟집을 부천 조개구이 메니아들은 오늘도 밤이 오기를 기다린다.

일식조리사협회 양승남(릿쯔칼튼호텔.대통령상수상) 회장은 “조개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겨우내 우리 몸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쇠잔해진 기력을 추스르게 하는 데 손색이 없고 조개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등을 예방해준다”며 구룡포횟집 조개요리를 적극 추천한다.

   
▲ ⓒ 부천타임즈 양주승

 

▒ 구룡포 찾아가는 길

부천 북부역사거리에서 심곡동 전화국 사거리 방향으로 .사거리 방향으로 직진하면 사거리 못미처 우측편에 있다. 전화 032-613-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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