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7회 기업사랑 한마당 축제'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연단로봇 연설대에서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최초로 선보인 연단로봇 '포디봇'(Podibot)은 부천산업진흥재단과  로봇전문기업 한울로보틱스가 경기도와 부천시의 지원을 받아 1억2,500만원을 투입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날  연단로봇 '포디봇'에서 축사를 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연단로봇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오늘 처음 봤다. 어때요 폼좀 납니까?"라고 물으며 "부천시가 시범적으로 한 대 사야 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가격이 비싸) 민간영역에서 사기는 좀 그렇고 정부에서 먼저 사줘야 한다. 이 자리에 오신 설훈 김경협 김상희 국회의원께서 중앙정부에  좀 쫘가지고 대통령 행사 전용으로 쓴다면 다른 행사에서 살 수 있지 않겠냐,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연단로봇 '포디봇'은 가구와 로봇의 융합이라는 발상 전환과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연설대에 로봇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마크네틱센서를 활용해 자율 주행이 가능하고 연설자의 신체에 맞게 연설대 상판 높이와 회전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무선마이크시스템 및 전면 LED는 연설자가 보다 효율적인 연설을 할 수 있게 고안됐다.

한편 지난 2012년 부천시가 2억원을 들여 부천시청 현관 로비에 설치한 안내로봇 '시아'가 음성인식,각종 데이터 업데이트 등 기술적 문제로  제데로 된 안내 기능을 못해 시민들에게 외면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