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최근 철근 부족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ㆍ건설업 및 수해복구 공사업체 등을 돕기 위한 ‘고철 모으기 운동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이 운동이 ‘범시민자율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 정부는 최근 원자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체들을 돕기 위해 고철 모으기 운동 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행자부가 3일 마련한 고철 모으기 운동계획에 따르면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을 고철 수집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실정에 맞도록 고철모으기 운동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버려진 가전제품·주방용기·농기구, 캔류 등을 수거해 재생공사나 기업에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기관은 ‘공무원 고철 가지고 출근하기’ ‘사무실내 고철관련 폐품 수집’ 등 공공 및 유관기관에 대해 수집기간 중 2회 이상 운동에 참가토록 했다.

민간에서는 지역단위 민간단체가 자율 참여하여 ‘우리 마을 숨은 고철 찾아내기’ ‘농기계 폐품수집’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점매석 등 부당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합동의 지도단속반 및 물가모니터요원 등의 활동을 강화하여 업체간 고철 가격담합행위 등 불공정상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등 지도단속이행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행자부는 이번 ‘고철 모으기 운동’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단체별 추진실적을 상반기 물가관리실적 평가에 반영, 우수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