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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황은우가 만난 '젊은 시장' 김만수
"공약 할 필요가 없어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공약이니까"
2013년 08월 16일 (금) 08:49:37 황은우 goinghomeafterparty@gmail.com

본 기고문은 지난 8월 13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김만수 부천시장과 부천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이 만나 젊은 세대의 관심과 시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부천타임즈 주관 '청춘토크'에 참가한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황은우 양의 기고문이다.복사골예술제 기획위원 고경숙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부천시 거주 중인 대학생 5명과 시민 1명이 참석했다.

   
▲ 왼쪽줄 앞에서 부터 이샛별(이화여대)-황은우(인천대)-오현명(한양대)-김기웅(홍익대)오른쪽 줄 앞에서 부터 이수경(커피숍대표)-김만수 시장-고경숙 시인-정유식(인천대)

황은우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지난 13일 화요일 부천 현대백화점 시계탑 앞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이 부천에 사는 대학생들과 시민을 만났다.

편안한 차림의 그는 밝은 웃음으로 인사를 건넸다. 1995년 제 2대 부천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그것이 인연이 되어 부천에 살아온 그는 지난 2010년 부천시장에 당선되어 올해 4년째 시정 활동을 하는 중이다.

지자체의 장이 시간을 내어 대학생들과 시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야기 중간에 시기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주제들에도 적절한 농담과 유머를 섞어가며 즐거운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 약 88만에 이르는 부천시(출처: 2013. 7월 부천시 구(동)별 등록 외국인 인구현황)는 현재 다양한 사업이 진행중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피판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지난 14일 부천국제만화축제도 개막하였으며, 부천FC는 K리그챌린지에서 활약중이고 부천시 둘레길 조성 및 녹지화 사업 등이 그 예다. 여러 가지 정책들에 대해 김 시장은 친절히 답변을 주었다. 그 중 시장과의 대담 중 기억에 남는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다.

우선 사회적 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달리 기업의 설립 목적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그 차이가 분명하다. 다시 말해 일반 기업은 이윤 창출이 목적이지만 사회적 기업의 경우 그 사회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그 분배가 사회환원 혹은 고용 등 사회적 형태로 나타난다. 2010년 김만수 부천시장이 취임하면서 우리 시는 부천형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해왔다.

김만수 부천 시장실 홈페이지(http://www.bucheon.go.kr/site/main/index006)에 가면 공약추진상황 단추를 통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공약이 실천되었고 진행중인지 살펴볼 수 있는데 그 안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4월 시장공약사항 자료에 의하면 부천에는 27개 사회적기업 중 인증 7개, 예비 8개, 마을기업 7개, 부천형 5개다.

지난 2010년 그의 칼럼 '부천표사회적기업.대한민국 사회적기업 모델 만든다'와 이번 인터뷰에서FC바르셀로나와 같이 부천FC도 사회적기업 혹은 협동조합 형태로 하면 어떨까 하는 언급도 하는 것을 보아 김만수 부천시장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배경지식은 상당하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부천시의 부천형사회적기업 사업은 일반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더러 유한대와 연계하여 추진중이긴 하지만 제대로 된 통계자료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부천형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통한 분석과 대책 어려운 상황이다.

Q. 부천표 사회적 기업이 정확히 뭔지?

A. 조금 완화된 기준이라고 보면 되요. 사회적기업이 노동부 인증을 받는 것도 있고, 경기도 인증을 받는 것도 있는데 우리가 조금 더 열어놓는 거에요

영국에서 사회적기업이 성공적으로 경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사회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의거한 네트워크형 지원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의 중간지원 조직이자 총괄조정 기구인 ‘소셜 엔터프라이즈 런던(Social Enterprise London)’의 사례는 지역사회에 있어서의 진정한 사회 서비스 제공 및 도시재생을 위한 사회적 조건이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적 기업은 취업이 힘든 장애인이나 노약자와 같은 노동시장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도 크지만 사회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경제를 이끄는 더 큰 역할에서 이해될 때 그 가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부천형 사회적기업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러한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중간조직이 필요하고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천시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을 양성해야 할 것이다. (참고:지역과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 기업, 양준호 지음)

만 49세의 그는 참 젊은 시장이다. 부천의 한 시민으로서 그가 취임 후 38개월 동안 부천에는 실로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간 숙원이었던 지하철 7호선 사업도 속전속결로 처리 개통되어 매일 아침 심각한 교통체증을 자랑하던 경인국도와 경인고속도로로 빠지는 길이 한결 여유로워 졌다.

지하철 7호선은 현재 하루 평균 이용객이 8만1000명에서 10만300명으로 18%로 증가하고 있다. 포스트잇 행정이나 트위터 민원 및 시장실 개방과 같은 그의 '소통정치'는 시의 정책에 시민들의 요구가 현실적으로 반영되는데 큰 몫을 기여했다. 대화가 끝나갈 무렵 필자의 다소 민감할 수 있었던 질문에 부천시장은 그야말로 김만수 스럽게 답변하였다.

Q. 송내역도 그렇고? 부천역도 그렇고 이제 내년에 환승센터 공사를 시작해서 2015년에 끝나는 걸로 되있는데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정권이 바뀌게 되면 이런것들이 영향을 받잖아요. 이런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A. 아 내가 한번 더(시장이 되어야)) 해야 되겄다.(웃음)

Q. 한번 더 되려면 뽑히셔야되잖아요. 다음 공약이나 이런것들을 미리 말씀해주신다면?

A. 공약을 할 필요가 없어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다 공약이니까, 그러니까 내년에 부천역을 리모델링을 하겠다 이런게 다 약속이거든요. 내가 이제 선거때 되면 또 공약을 내겠지만 사람들이 볼 때 지금까지 4년을 시장을 했는데 약속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까지 한 게 중요한 거거든요. 새삼스럽게 약속을 하면... 이때까지 한걸 사람들이 보고 오히려 현명하게 선택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추진중인 일들이 다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담백하고 젊은 김만수 부천시장과의 이야기시간은 짧지만 매우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다. 남은 임기동안의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

   
▲ 황은우(좌)양이 김만수(우) 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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