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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그대와 나를 잇는 다리"
모던포크 가수 박강수 25일부터 <그대에게 가는 길> 콘서트
2004년 03월 03일 (수)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오마이뉴스 : 유성호 기자

   
▲ ⓒ2004 박강수

포크 가수 박강수를 부르는 애칭은 다양하다. 얼른 이름만 들어서는 남자인 줄 알지만 그는 여가수다. 그래서 불리는 애칭 중 하나가 '여자 김광석'. 그렇다고 목소리가 우렁차다는 것은 아니다.

그녀의 노래는 호흡이 좋고 음색이 정갈하다. 저음에서부터 고음을 넘나드는 음역이 안정돼 있다는 평이다. 특히 그녀는 모든 자기 노래를 직접 만든다. 이른바 싱어송 라이터다. 그래서 좋든 싫든 '여자 김광석' 소리를 듣는다.

요즘은 '포크 요정'이란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녀의 팬들이 지어 준 이름이다. <다음> 팬카페에는 그녀의 골수 팬과 알음알음 찾아 온 포크 팬들이 이미 500여명을 훌쩍 넘어섰다. 팬들은 그의 싱그러운 외모와 풋풋함을 사랑한다며 '요정'이란 타이틀을 달아 주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또 다른 그림자가 어려 있었다. 지난하고 고집스럽게 포크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속에서 7·80년대를 풍미했던 선배 포크 가수들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특히 그의 음반을 처음 들었을 때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를 읊조린 박인희씨를 재회한 듯한 반가움이란. 창법과 목소리 음색이 박인희와 상당히 흡사하다.

과거 포크와는 달리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약간의 기계음이 들어간 일명 '모던포크'를 구사하는 그녀가 최근 2집 앨범을 냈다. '부족한 사랑'을 타이틀로 내세운 1집에 이어 2년만에 2집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를 선보인 것.

   
▲ ⓒ2004 박강수

 시디와 책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기획으로 만든 이번 앨범은 음반이라기보다 차라리 한 권의 시집에 시디가 부록으로 들어가 있는 듯하다. 2집은 현재 앨범가게와 서점에서 고르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가수의 음반이 서점에서 팔리는 신기한 현상 또한 흥미롭다.

2집 앨범을 꺼내 음악을 틀어 놓은 채 그가 가수 활동 중에 짬짬이 써 모은 비망록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글모음 속에는 가수 박강수의 생채기 같은 추억과 다짐, 약속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노래+글로 구성된 2집 앨범 ⓒ2004 박강수

  인생은 도박이라고요?
한판 승부를 기대하시나요?
저는…
쉬 물러서진 않을 거예요.

소중한 나를 걸었기에… <다짐>

그녀는 비망록 가장 끝장에 이같이 '다짐'하고 있다. 노래는 도박도, 한판 승부도 아닌 삶이 이어지는 날까지 함께 할 동반자라고 자신을 다독거린다. 그러나 2집 앨범 속에 몰래 숨어서 묻어나는 외로움과 쓸쓸함은 다시 한번 성숙하기 위한 그녀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울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내내 슬퍼마요 사랑해선 않될 사람을
잊진 말아요 잊진 말아요
내 맘이 아파요 사랑은 그대가 가져갔으니까...

<2집 두 번째 곡 '울지 말아요' 중에서>

그녀가 자신의 상처를 온전히 보듬고 치유하기 위해 팬들과 만난다. 그녀는 <그대에게 가는 길>이란 주제로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컬트홀에서 2집앨범 신곡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만남은 그녀의 아픔과 팬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새로운 봄을 맞는다는 '약속'의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공연 이후 10개월만에 정식 무대에서 팬들을 맞는 것이라 그녀나 팬들 모두가 가슴 설레며 공연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게스트로는 국내 포크계에 내로라하는 거장들인 김목경, 박학기, 김현성, 추가열, 김태영, 박강성, 웅산 등이 출연한다.

25·26일은 오후 8시 1회 공연, 27·28일은 각각 4시·7시 2회 공연이 있다. 일반석 3만원, 보조석 2만5000원. 공연문의 (02)2231-7279.


 

"여러분과 가족이 되고 싶어요"

 

 

가수 박강수 인터뷰


포크가 온 나라를 휩쓸던 1970년대 어느 해(?)에 태어난 박강수의 생일은 하늘이 처음 열린 날(개천절)이다. 하늘이 열리는 날 세상에 나온 그녀는 포크 음악과 함께 자랐다고 한다.

전라북도 남원생인 그녀는 음악은 물론 영화, 여행, 산을 좋아한다.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을 모두 좋아하는 데서 그녀의 넉넉한 성격을 엿볼 수 있다.

- 정식 데뷔는?
"2001년 겨울 1집 <부족한 사랑>으로 음반활동 및 방송 시작했어요. 그리고 2003년 영화 <최후의 만찬> OST에 <부족한사랑> <주사위>로 참여했어요."

- 최근 활동은?
"최근에 2집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를 발표했고요, 요즘은 이 달에 열리는 콘서트 준비와 각종 라디오 방송 고정 게스트와 라이브 방송 및 홍보활동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 2집 반응은?
"음반과 책의 결합이라는 독특함 때문에 음반점과 서점에서 모두 팔리고 있어요. 저는 그것을 'song & book'이라고 하는 데 참 마음에 들어요. 음악팬 여러분들도 사랑해 줬으면 좋겠어요."

- 처음 만나는 팬들에게 한마디?
"반갑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여러분이 제게 관심을 가져주심이 제겐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한 일이에요. 노래를 통한 만남이 좋은 인연이 되고, 함께 추억이 되고, 함께 나이를 먹는 것 같아요.

그 나이만큼의 추억이 쌓이고 나면 아마도 여러분과 저는 가족이 돼 있지 싶어요. 그 또한 제게는 더없는 행복이겠지요. 항상 여기에 제 마음이 기다리고 있으니 작은 관심이라도 사랑이라도 아끼지 마시고 나누었으면 해요. 감사합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2집 앨범을 구매하는 팬들에게 친필 사인이 담겨 있는 CD를 보내고 있다고 귀띔한다. /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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