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12.8 일 19:39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문화/예술
       
낸시랭 "부천은 나와 어울리는 가장 멋있는 도시"
[생생인터뷰] '앙!!!' ~망한다...앙망(仰望)의 낸시랭
2013년 04월 07일 (일) 16:04:11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마이클잭슨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연예계와 예술계를 넘나들며 국민을 홀리는 팝아티스트 낸시랭(34/Nancy Lang)이 문화특별시 부천은 자신의 스타일과 가장 어울리는 너무 멋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토요일인 6일  서울 청담동 TV12갤러리에서 "부천은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음악이 있는 가장  판타스틱하고  멋있는 도시"라면서 "축제 때 부천시민이 불러만 주신다면 기꺼이 함께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강남 압구정동에 살면서 홍대 미대에 특례 입학 했다. 대학원 다닐 때  집안이 망했다. 그는 뼛속DNA까지 강남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부천을 '멋있는 도시'로 내세운 것은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음악 등 자유로움 속의 대중과 함께하는 예술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하여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세상에 그의 존재를 알린 낸시랭은 "강남사람들이 물질적인 귀족이라면 나는 팝아티스트로서  정신적 귀족이다, 언뜻 보기엔 매우 우파성향적인것 같지만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팝아티스트 일뿐이다"라고 말한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강영민
팝아티스트는 낸시랭을 이렇게 말한다

"강남좌파의 무기가 도덕성과 진보적 제스처로 무장한 실용주의라면 그녀의 무기는 아트였다. 자신을 '걸어 다니는 팝아트'라는 오브젝트를 만들어 강남이 가는 곳마다 앞을 가로막는  '움직이는 물건'이 됐다. "

"국내 최초 연예인형 아티스트다"라고 자신의 타이틀을 자신 있게 소개하는 낸시랭은 연예 활동을 통해 '무개념 된장녀'라는 비난과 함께 백만 안티(악플) 누리꾼들을 거느리고  있는가 하면 제4차원적이다, 마술같은 친구다 매직걸이다,독특하다, 잘 풀렸으니 팝아티스티지 못 풀렸으면 빵상아줌마(역술가/작가) 등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종북논란'과 관련해 보수 성향의 인터넷 논객인 변희재(미디어워치 대표)를 단 한방의 돌직구로 KO시켜 변희재에게 낸시랭 트라우마를 안겨주기도 했다.

그녀는 "자유는 돈으로 살 수 없다"며 "그들이 처음에는 내가 불편하면서도 자유라는 가치를 느끼게 되면 나의 '진짜'를 느끼게 되며 해방감과 대리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강남 사람들, 혹은 부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나는 잃어보고 나서 기존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게 되었고 마음이 부유해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낸시랭의 인기는 영국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어 더욱 화제다.  3년 전 영국 엘리자베스생일 거리축제에서의 퍼포먼스는 나라 망신이라며 혹독한 구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 퍼포먼스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국 내에서 회자하고 있다. 이번에는  영국BBC의 공식초청을 받아 '거지여왕'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는 3년 전인  2010년 "영국에 제게 땅 한 평만 기증해 준다면 사랑과 평화와 아트가 가득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UK PROJECT-개인이 국가다>를 통해  엘리자베스 여왕  생일 축제현장에서 '거지여왕' 퍼포먼스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거지여왕 퍼포먼스 내용은 제가 영국에 땅 한 평만 기부해 달라는 거였다. 그럼 난 거기에 '사랑과 평화와 아트가 가득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런 내용이다. 저는 그날 반짝이는 티아라를 쓰고  거리축제에 나갔다. 그런데 영국여왕에게 절대 접근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거리에 의자가 하나 있기에 올라갔다. 모든 시선이 다 저에게 쏠리니까 경찰들이 온거에요.혹시 무슨 테러가 난게 아닌가 하고...결국 경찰의 제지로  (의자위에서)내려 온 것이고 경찰도 저의 퍼포먼스를 이해해 줬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 낸시랭이 2010년 영국엘리자베스여왕2세 생일 축제 퍼포먼스 모습/mbc화면 캡쳐

 이번 엘리자베스여왕2세 생일 BBC방송 초청 때는 어떤 퍼포먼스를 펼 예정인가?

"지난번과 같은 내용이다. 하지만 다음주  BBC측과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 그 때 업데이트 등 최종 확정 될 것이다"

이날 기자가 낸시랭을 만난 곳은 서울 청담동 TV12갤러리  '낸시랭과 강남친구들’'개인전 마지막 날이었다.

낸시랭은 개인전을 통해 마이클잭슨(1958~2009),이건희(삼성전자 회장), 버락 오바마(미국대통령), 워렌 버핏(미국기업인투자가), 후진타오(전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 무아마르 카다피(1942~2011),스티브잡스(1955~2011),김정일(1942~2011),오사마 빈 라덴(1957~2011), 예수그리스도,부처 등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어깨 위에 자신의 분신인 고양이 인형 샤넬코코를 올려놓았다.

그는 개인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풍자한 것이 아니라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을 풍자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거물들, 난 사실 이 사람들을 잘 모른다. 이런 유명인들과 자연인으로서 놀고 싶을 뿐이다. 이건희 회장 어깨에 코코샤넬이 올라가니까 권위적이고 멀리 있는게 아니라 뭔가 1% 부족한게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져 보이지 않나요?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을 풍자한게 아니라,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 조형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들은 마치 신격화 한듯 멋있고 진지하고 화려한 느낌의 구성을 보이고 있으나 톡톡 튀는 감각과 즐거움 깃털보다 가벼운 즐거움을 유쾌하게 이야기 하려한다"

   
▲ 낸시랭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낸시랭의 퍼포먼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데 창피하지 않은가?

"저의 퍼포먼스에 대해 창피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한 번도 없어요. 그 이유는 내가 기획한 작품안에 낸시랭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배우 이병헌씨가 출연한 영화 '지.아이.조'에서 역할이나, 배우들이 극 중에서 정사신이 있다고 창피해 하지 않는 것은 평소의 자신과 다른 설정(인물)이기 때문이다"

"9년 전 일본에 가서 고양이를 사서 코코샤넬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어깨에 메고 다닐 때 처음엔 사람들은 날 미쳤다고 욕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후보 당시 선물 받은 브라우닝  강아지 인형이 뜨지 않았어요, 제가 언제나 앞서가고 있는거 아니에요?"

일부 연예인들 중에는 힘든 과정을 극복하지 못해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에게 비판적인 안티(악플)들 때문에 괴로워한 적이 있는가?

"없다,  악플러들과 안티들은 저와의 애증관계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연예인 공화국이다. 세계를 누비는 아이돌스타도 있다. 인터넷포탈에 멋진 그들의 이야기가 쌓여있다.  그 중 한 사람인 저를 찾아 악플을 다는 것을 보면 사랑(?)의 척도가 너무 커서 애증관계라고 본다.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앙'하곤 한다. 열성과 노력이 대단하다고 본다"

즐거움을 주는 낸시랭인데 힘들고 어려울 때도 많을 것이다. 외로울 때는 언제인가

"항상 외롭다 저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은 항상 외롭다고 생각한다. 제가하는 작품활동과 아트퍼포먼스가  없었다면  죽었을 지도 모른다"

지금 미혼인데 결혼한다면 어떤 신랑을?

"내가 섹시하기 때문에 섹시한 남자가 좋이요. 총명하고 인류애적인 마음이 있는 뇌가 섹시한 남자하고 결혼할 것이다.  학벌위주의 지식만  있다고  스마트하고 똑똑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또 제가 존경할 수 있어야 해요.전반적으로 여자에게 의지하려는 분위기가 높으면 존경심이 사라질 수 있겠죠. 여자는 애도 낳고 육아도 해야 하는데, 남자는 일만 하면 되잖아요. 남편이란 여자가 자식을 낳아도 존경할 수 있는, 마음속으로 막대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는다는 뜻이 제일 가까운 것 같아요."

"큐티섹시키티낸시 야옹~앙~앙"은  낸시랭의 인사말이다
그녀는 <앙>은 '큐티섹시키티낸시'의 줄임말이자 젊은 긍정의 에너지를 뜻한다고 밝혔다.

기자는 이 '앙(仰)'을 "자기의 요구나 희망이 실현되기를 우러러 바라거나 (대중들을)존경하여 우러러보는" '앙망(仰望)'의 의미를 대입하여 덧붙여 해석한다. '앙!!!' ~망한다...앙망(仰望)의 낸시랭

   
▲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마이클잭슨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낸시랭 관련 어록

 "대한민국이 배출한 최고의 논객이 낸시랭이다. 들어가서 읽어 봤는데 딱 한줄을 쓴다. 근데 이게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니다. 완전히 예술이다" <진중권>

"진중권 선생보다 더 잘하대, 일본으로 치면 하이쿠다.낸시랭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해요"<유시민>

"낸시랭 대단하네. 이번 대선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노회찬>

"열 자식 안 굶기는 어머니 마음이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토론 클로징 멘트에 대한 낸시랭의 화답은 "엄마  굶어도 좋으니 제발 때리지만 마세요" <낸시랭>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낸시랭이 2010년 영국엘리자베스여왕2세 생일 축제 퍼포먼스 모습/mbc화면및 낸시랭 트위터 캡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마이클잭슨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관련기사
· 한선재 의장과 낸시랭의 잠자리 신음소리· 지하철7호선 부천시청역 '갤러리광장'개관
양주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383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부천영화제는 신철 집행위원장의 사조직
[기자수첩]이상윤 부천시의원의 황당무
임해규 위원장 북콘서트 열고 국회의원
[이종섶의 詩장바구니-38] 검 객
부천시, 시민옴부즈만 활동 지원 자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A모부장 징계
총상금 2천만원 '제2회 목일신아동문
[생생포토]심기 불편 굳은 표정의 나
[생생포토] 김영우 한국당 의원 불출
제14회 목로서각 '人과 나무' 정기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