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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초 배우들의 셀프촬영으로 포스터 도전
<여친소> 공식까페 통해 데이트 장면 전격공개 예정
2004년 02월 26일 (목)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곽재용 감독)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전지현과 장혁이 지난 24일(화) 매우 이색적인 데이트를 가졌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는 경진과 명우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여자친구를 지켜주지 못하고 떠나간 남자친구의 애절한 사랑을 가슴 시리게 보여줄 멜로 영화.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잊지 못할 사랑의 기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 장혁과 전지현은 하루 데이트를 자청, 영화 속 경진과 명우처럼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의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한 모습을 직접 담아내기로 의기투합하였는데, 장혁은 데이트 코스로 놀이동산을 추천하는 등, 이 새로운 도전에 열의를 보였다.

두 배우는 한국 최고의 유명 배우 전지현과 장혁이 아닌 영화 <여친소>의 경진과 명우가 되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각자 연인을 만나러 가는 설렘부터 셀프 카메라로 촬영하기 시작, 용인 에버랜드에서 만나 보통 연인들이 즐기는 놀이기구 및 동물원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가기까지의 소소한 일상을 모두 카메라에 담아냈다.

   
전지현과 장혁은 셀프 촬영뿐만 아니라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 장혁은 팔을 잔뜩 뻗어 카메라 프레임 안에 두 사람의 모습을 담는 등 갖가지 촬영기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기존의 영화 포스터들이 일부러 특정 장면을 연출, 만들어내는 컨셉으로 완성도를 강조했다면, <여친소>의 프로모션 포스터는 배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대한 진실되고 자연스런 사진으로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주자는 의도로서 매우 색다른 포스터인 동시에 파격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장혁은 포스터의 완성도도 놓치고 싶지 않다며 미리 전문사진작가로부터 사진촬영을 배우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날 촬영된 사진 중 베스트 컷들을 뽑아 영화 포스터 및 홍보물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 배우의 소장 디지털 카메라 2대와 필름 카메라까지 총 3대의 카메라에 담은 약 200여장의 사진은 3월 초부터 포탈사이트 네이버에 만들어질 <여친소> 공식카페에서 볼 수 있으며, 공식카페에서는 경진과 명우처럼 연인들의 행복한 모습의 사진을 공모,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전지현과 장혁의 자연스런 데이트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을 구성, 용인 에버랜드의 협조 하에, 마치 비밀작전을 펼치는 양 쥐도 새도 모르게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 하지만 놀이공원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5000여명에 달하는 중학생 단체 관람단이 등장, 이들의 동선을 최대한 피해가며 몰래 촬영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95%정도의 촬영이 진행된 <여친소>의 빡빡한 촬영일정으로 피로가 잔뜩 쌓여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전지현과 장혁은 가장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만 골라 타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나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물 만난 고기처럼 이 특별한 데이트를 즐겼다.

<여친소>는 이달 말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거쳐 5월 아시아 전역(일본 제외)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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