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2.11.29 화 12:05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문화/예술
       
日성인영화 '도쿄데카당스' 현해탄 건넌다
'도쿄데카당스' 재심끝 합격...피ㆍ가학적 성행위 다뤄 논란
2004년 02월 25일 (수)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무라카미 류가 대한해협을 건넌다.

그동안소설로만접하던무라카미류의작품세계를 영화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엽기적인 성관계를 다룬 일본 영화 '도쿄데카당스'가 재심의 끝에 25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수입추천을통과했다.

무라카미 류가 연출한 '도쿄데카당스' 는제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안 실시 이후 수입추천 신청 1호작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지난달 29일 수입추천 불허 판정을 받았다. 심의를 담당한 영등위 수입추천소위원회는 "변태적 성애장면 등이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이유로 불합격 판정을내렸다.

 수입사 백두대간은 "피ㆍ가학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만 외설적이고 성적인 느낌을 주는 포르노가 아니고 현대인의 비뚤린 욕망을 심도 있게탐구한 예술작품"이라며 판정에 불복, 수정ㆍ삭제가 없는 동일 필름(비디오)으로 지난 18일 재심을 신청했다. 영등위는 15명으로 구성된 전체회의를 열어 첫 번째 판정을 번복하고 수입추천을 허가했다.

하지만 개봉까지는 또 한 차례의 난관이 남아있다. 등급심의 결과다. '제한 상영가' 판정을 받지못할경우일반상영관에걸리기가만만치않다. 오는 4월로 전망되는 성인영화 전용관 설립이 이뤄지면 관객과 쉽게 만날 수 있다.

백두대간 측은 "현재로서는 무삭제, 무수정필름으로 등급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최소미성년자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는 게 목표며올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데카당스'에서 문제 소지가 있는 것은전체 내용과 일부 장면이다. 22세의 여주인공이일하는 곳이 이른바 SM클럽이다. 영화 내내 배경이 되고 작품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SM클럽은 피ㆍ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성적 서비스를제공하는 업소다. 마약에 취한 채 서로의 육체를학대하거나 제3자가 보는 가운데 섹스를 하는장면 등이 그려지기도 한다.

노출장면이 많거나 포르노 수위의 베드신은 없지만 국내에서 금기시된 피ㆍ가학적인 성행위를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코인로커베이비' 등 소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무라카미 류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일본 전후세대 혹은'전공투' 세대의 불안과 암울한 자의식을 그린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일본 사회의 비뚤어진 욕망과 개인이 파편화돼가는 관료주의에 현미경을 들이대 비판적으로 조명한 작품들을 썼으며,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블루' '다이조부 마이프렌드' '교코' 등 영화를연출했으며, '도쿄데카당스' 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예술성을 인정받은 무라카미 류의 '도쿄데카당스' 의 등급심의는 영등위의 심의 잣대를 다시한 번 시험대에 올려 놓을 전망이다. 수입추천불허 판정 이후 영등위 개혁포럼은 "등급심의전 수입추천제도는 사실상 사전심의"라며 "수입불가 판정의 기준이 모호해 위원들 개인의 성향에 의해 다양한 예술적 가능성과 다양성이 묵살되고 있다"며 개혁을 요구했었다.

 

부천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332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익신고 했더니
[생생포토] 2022 부천시 성탄트리
[생생포토] 다문화 인생 사진전 "우
경기도,"월드컵 응원, 안전대책은 도
부천시의회, 부천시 구 복원 및 일반
부천시, 제1회 고리울 마을영화제 및
부천 상도초 6학년 세계문화박람회 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4회
부천시 항일독립운동 선열 추모하는 최
제3대 부천도시공사 원명희 사장 취임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