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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고구려고분 복원·보존 착수
한국지원 받아 평양서 워크숍통해 기법 전수
2004년 02월 25일 (수) 00:00:00 국정브리핑 webmaster@news.go.kr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북한 고구려고분의 과학적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국은 오는 29일부터 3월19일까지 평양에서 워크숍을 개최, 북한 문화재보존센터소속의 12명 직원에게 고구려고분 보존과 복원에 적용할 최신 기법을 소개하고 실습과 함께 북한 문화제 보존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을 전달키로 했다.

   
▲ 약수리고분 수렵도
이 사업은 문화재청이 지난 2001년 유네스코에 북한 문화재보존을 위해 설치한 신탁기금 중장기 사업의 첫 번째 성과. 문화재청은 그동안 신탁기금으로 국제전문가들을 북한에 파견해 훼손이 심한 약수리고분 등 유적 복원과 북한 문화재보존 시스템의 현대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번 워크숍에는 벽화보존 전문가인 로돌프 루한(과테말라),  화학자 로코 마찌오(이탈리아), 물리학자 산드로 마사(이탈리아) 등 5명이 강사로 참여하게 되는데, 특히 에르네스토 보렐리(이탈리아)는 약수리 고분의 침수방지 벽화복원을 위해 설치한 문화재복원 연구소의 운영방법을 북한 담당자들에게 전수해 줄 예정이다.

   
▲ 약수리고분 행렬도
문화재청은 또 금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고구려고분 보존ㆍ복원사업에 한국 벽화전문가 등을 참가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2001년부터 매년 10만달러(한화 1억2000만원 정도)를 유네스코에 지원했는데, 이제까지 북한의 고분벽화 보존을 위한 연구실 및 도서실의 제공, 고분벽화 보존훈련 워크숍 및 국제전문가 워크숍 개최, 북한 문화재 보존센터 인프라구축 등의 중장기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 약수리고분 행렬도 세부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의 성과와 관련 “고구려고분군 보존을 위한 북한문화재보존센터의 기량강화에 도움이 됐고 이번 6월 말 중국 소주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제28차 회의에서 북한 고구려고분의 세계유산 등재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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