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벨기에 현지취재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리고 있는 제40회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과 2013 한국만화특별전 참석차 프랑스와 벨기에에  머물고 있는 김만수 부천시장이  부천지역에 내린 폭설로  공무원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4일 오전(프랑스 현지시간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

김만수 시장을 비롯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4일 정오 주 벨기에 한국공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제설작업에 나섰던 공무원이 염화칼슘 포대에 깔려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급거 귀국한것.

한편 4일 경기도 부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5분경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삼정고가 하부공간 건설자재 창고에서 원종2동 주민자치센터 소속 장모(47.여)씨가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 포대를 내리던 중  포대에 깔리면서 팔·다리·가슴 등 전신이 골절됐다.

특히 장씨는 폐출혈 및 물고임, 간 등 장기 일부도 손상을 입어 부천 순천향대 부속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 진단 결과에 따르면, 장씨는 전신 골절로 인한 내장 출혈 등 현재 수면제 투여를 하고 있어 앞으로 1~2일 정도 지나봐야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눈이 내리자 인력 300여 명을 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섰고, 장씨도 제설작업에 참여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