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프랑스동행취재

▲ 인천국제공항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이희재 한국만황영상진흥원 이사장, 이두호 한국화특별전조직위원장 등 만화관계자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만화축제인 '제40회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Angoulême Festival International de la Bande Dessinée) 기간 중 열리는  <2013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에 참석하기 위해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가 30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에서 프랑스로 출발했다.

올해 40회를 맞이하는 '앙굴렘국제만화축제'는 1974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1월 말에 열리며 칸 영화제를 비롯한 프랑스 5대 국제문화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개최될 <2013앙굴렘한국만화특별전>은 지난 2003년 첫 한국만화특별전 이후 10주년이 되는 2013년 다시 개최되는 두 번째 특별전을 통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만화를 세계인들에게 다시한번 보여주고 한국만화 수출붐 조성과 함께 디지털강국으로서 한국의 웹툰을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가 될것이다.

참가단은 김만수 부천시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이두호 조직위원장, 김동화 조직위원,오재록 원장,이용철 본부장,도의원 염종현, 시의원 강병일, 나득수, 초청작가 박건웅, 김금숙, 최호철,이종범, 전시큐레이터 신명환, 박인하,대한민국 창작만화공모대상 수상자 김석환,류두열,남명례,이현세 등  만화관계자 38명으로 구성됐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주빈국으로 특별 초청된 한국은 31일  오전 앙굴렘 생마르샬 광장(Place Saint-martial)에 마련된 전시공간에서 <한국만화특별전(Spécial Corée)>오프닝을 시작으로 총3개의 섹션을 선보인다.

한국만화의 양상및 현재를 소개하는 "새롭게 보고 말하다-한국만화의 새로운 경향", 한국만화의 강점인 웹툰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만화를 소개하는 "주류화된 디지털 만화의 실험-한국의 웹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미 유럽시장에서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호평을 받은바 있는 우리만화의 거장을 소개하는 "한국만화의 거장-이두호, 김동화" 등이 세계인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 밖에도 한국문화의 한국만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만화의 밤>,<저작권 수출상담>,<한국만화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상영회>,<이종범 만화가와 함께 한국 웹툰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작가 사인회>,<드로잉 쇼> 등 K-comics의 색깔을 띤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에는 만화작가 이두호,박건웅,김동화,김금숙 등은 현지에서 전 세계 만화가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사인회를 개최하며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두호)를 비롯하여 총 20명의 참관인과 15명의 만화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행사장을 직접 찾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지역에 한국과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만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출발에 앞서 "일본은 출판만화가 강점이고 미국은 애니메이션이 강점이다.  우리의 강점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웹툰(webtoon)은 우리가 최고"라면서 "전 세계를 열광케하는 한류 K-POP의 열풍에 이어 웹툰을 다음세대 한류중심 K-comics로 밀고 나가기 위한 본격적 계기를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을 통해 노크 해보려고 한다."며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두호 한국만화특별전 조직위원장은 " K-Comic 한국 깃발 아래 펼쳐지는 핵심적인 전시 내용과 목표는 한국 만화의 그래픽 전통의 뿌리에서부터, 거대한 디지털 영역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의 비주얼과 나레이션 혁신에 이르기까지, 한국 창작물의 다양성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단은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을 마친 후 벨기에 에제르 박물관(Herge Museum), 벨기에 만화박물관(BELGIAN Center For Comic Strip Art), 왕립미술관 등을 벤치마킹하고 2월 5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