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경비교도대는 12월17일 오후 2시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실에서 전국 39개 경비교도대에서 모아준 사랑의 헌혈증서 2,000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에 2,500장을 전달한데 이어 두번째 전달식으로 서울구치소 박재정 수교를 비롯한 경비교도 대표 5명, 박병렬 중대장, 법무부 관계자 등 8명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정정애 상임부회장, 백혈병어린이 대표와 가족 등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비교도대에서는 올 2월 자매결연을 통해서 백혈병소아암 치료 기간 중 환아 부모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소판 성분 헌혈에 앞장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헌혈릴레이 운동으로 모은 헌혈증서를 기증해 환아들이 치료비를 경감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치료 기간 중 학교에 다닐 수 없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의 가정을 방문하여 1:1 학습지도를 통해 검정고시 준비를 돕고 환아들의 축제인 천사의 날 행사에 도우미로 활동하는 등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호천사로서 대국민 홍보사절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년 들어 경비교도대원 6,166명이 헌혈에 동참하여 헌혈증 4,500장을 기증하였고, 백혈병어린이 7명에게 39명의 경비교도대원이 혈소판 헌혈을 하였으며, 2명의 환아 가정을 방문하여 매주 학습지도를 해 주고, 정혜수(12세, 여)어린이에게 성금 140여만원을 모금하여 전달한 바 있다.

 이밖에도 2000년부터 불우청소년과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에 대하여 “경비교도 사랑나누기”를 전개해 오고 있다.

 현재 80여명의 경비교도대원이 약 520명의 불우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하고 있으며, 연 인원 9,400여명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청소, 목욕, 이발봉사,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법무부에서는 위와 같은 봉사활동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경비교도대원에게도 자긍심 함양과 복무관리에 도움이 되는 점을 고려하여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경비교도상을 정립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법무부 경비교도대는 교정시설 경비와 방호를 목적으로 1981년 창설되어 현재 전국 39개 교정기관에서 약 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문의, 법무부 보안2과 02-503-9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