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만수 부천시장이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4일 간 프랑스 앙굴렘(Angoulême) 전역에서 열리는 <제40회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Angoulême Festival International de la Bande Dessinée)> 기간 중  한국의 인터넷만화 웹툰(webtoon)이 세계에 소개되는 '2013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시장은 지난 1월 2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1월 31일부터  앙굴렘에서 한국만화특별전이 열린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행사인데 부천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해서 전시회도 하고, 기자회견도 하고, (디지털)쇼도 하는데 한국의 웹툰(webtoon)이 세계에 소개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 행사가 중요한 것은 한류의 콘텐츠가 처음엔 드라마로 시작해 영화 ,K-POP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한류 콘텐츠를 케이코믹스(K-Comics) , 즉 만화가 다음세대 한류를 주도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 데뷔시점이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프랑스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이라고 소개했다.

세계만화시장의 흐름에 대해  김 시장은 "일본은 출판만화가 강점이고 미국은 애니메이션이 강점이다.  우리의 강점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웹툰(webtoon)은 우리가 최고"라면서 "웹툰을 다음세대 한류중심으로 밀고 나가기 위한 본격적 계기를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을 통해 노크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국회를 통과한 2013년 예산 에서 만화와 관련된 예산이  8억이 늘었다 "고 밝히면서 "이는 만화인력의 교육과 관련된 예산이기 때문에 우리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유치해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강한 기대감을 내 비쳤다.

'세계만화의 미래, 디지털 코리아'를 주제로 진행될 '2013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은 기획전시, 저작권 수출상담, 한국만화의 밤 등이 진행되며, 이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작품 선정에서부터 프로그램 구성과 자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에는 조직위원회를 비롯하여 총 20명의 참관인과 15명의 만화가로 구성된 한국만화특별전 대표단이 행사장을 직접 찾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지역에 한국과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만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김 시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시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기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가 역대 최고인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보였던 3대 1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이제 피판영화제도 일 년 중 7월에 열리는 열흘 남짓한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상시적으로 영화와 관련된 일들이 부천에서 돌아가게 해야 지역경제와 연결될 것이다"면서 "만화와 영화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2012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김만수 시장이 가수 호란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