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추진되는 EBS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난시청 해소 및 저소득 가정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지난 97년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한 위성방송 수신기와 프로젝션TV 활용 현황을 조사, 필요한 경우 국고를 지원해 교체토록 하고,  학교 교실 및 컴퓨터실에 있는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속도를 점검, 주문형 비디오(VOD) 수신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4월부터 본격 방송되는 EBS 수능방송 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난시청 해소 및 저소득층 지원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컴퓨터 및 인터넷 통신비 지원 대상을 올해 6만명에서 당초 2008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2006년까지 앞당기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서산간지역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EBS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케이블망 설치 확대 및 수신료 인하, EBS 위성방송 채널 의무화, 수능방송 공부방 설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면 전국 어디서나 EBS 위성방송 수신이 가능하게 돼 교육기회의 지역간 격차가 해소되고 나아가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효과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위성TV 수신기는 지난 97년부터 2년간 전국 1만1239개교에 설치됐으며 고교의 경우 1947개교 가운데 97.4%인 1896개교에 설치돼 있다.

컴퓨터는 지난해 6월 현재 교원용 43만8800대, 교실 10만2570대, 컴퓨터실 68만7592대, 특별교실 및 도서실 11만4100대 등 134만3062대가 보급돼 대당  평균 5.8명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