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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초등생 납치사건 용의자 검거
경찰, 안산에서 40대 용의자 검거...CCTV 테이프 추적 성과
2004년 02월 17일 (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지난 8일 발생한 전남 목포 초등학생 납치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목포 경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모(40)씨를 16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자신의 집에서 검거했다.

지난 8일 오후 3시쯤 목포 모초등학교 5학년인 장모(12)양이 집 근처 공터에서 화물차로 납치됐다가, 다음날인 9일 저녁 7시 25분쯤 가족으로 품으로 돌아왔다.

목포 경찰은 장양이 납치되기 직전, 함께 있었던 같은 동네에 사는 김모(8)군의 진술대로 트럭 운전자에게 납치됐고, 처음 탔던 곳까지 이 남자가 데려다 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 남자는 할인마트까지 태워다 주겠다는 자신의 요구를 장양이 거절하자 강제로 트럭에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차에서 주문, 식당주인 결정적 진술

목포 경찰은 돌아온 장양이 목포에서 100km 떨어진 광주광역시까지 가서 차에서 범인과 함께 지냈다고 진술한 점에 미루어 집중 조사를 벌여 왔다. 그러나 장양이 납치된 당일 저녁 범인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묻자 "광주"라고 대답했으나, 목포 유달산 불빛이 보였다는 장양 진술에 주목하고 목포 인근 지역 식당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왔다.

그러던 중 경찰은 목포에서 가까운 영암군 삼호면 현대삼호중공업 사원 아파트 앞 중국음식점 주인으로부터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8일 저녁 6시쯤 노상에 세워진 화물차에 자장면을 배달하던 중 장양을 목격했다는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다.

경찰초소 CCTV 녹화 테이프 분석 성과

경찰은 범인이 운전하던 차량이 1톤 용달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인근 영암 대불초소에 찍힌 CCTV를 화면을 정밀 검토한 결과 범행 당일 이 도로를 통과했고 납치된 장소 주차장 CCTV에도 같은 차량이 찍힌 사실을 확인하고 식당 주인의 진술과 차적 조회를 통해 김씨가 용의자임을 확신하게 됐다.

목포 경찰에 따르면 납치 용의자 김씨는 지난해 4월 16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출소하는 등 전과 10범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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