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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 "태권도 올림픽 퇴출 가능성 없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평화방송 인터뷰서 밝혀
2004년 02월 17일 (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대한체육회 이연택 회장이 오늘(16일), "향후 올림픽 때 태권도가 경기 종목에서 배제되는 일은 없으리라고 확신한다"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IOC 위원인 김운용 의원이 수뢰혐의로 구속된 이후 북경 올림픽에서의 태권도 종목 퇴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향후 국제 올림픽 종목에서의 태권도 퇴출 가능성 논란이 제기된 이후 국내 스포츠계 최고위급 인사가 그 같은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태권도가 여러 나라에 정착되어있고 시드니 올림픽 이후 경기력으로 보았을 때 공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퇴출을 거론하긴 어렵다. 북경 대회도 이미 예정돼있다. 그 동안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를 파악했고 현재도 여러 경로로 파악하고 있다. 별 우려할 만한 사항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재차 그 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이 회장은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남북 공동입장 성사 전망을 밝게 보면서 아울러 북경 올림픽에서의 남북 단일팀 구성 의지를 밝혀 그 성사 여부에 벌써부터 체육계 안팎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번 아테네는 이미 시간적으로 어렵고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지금부터 논의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북경 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 실현하자는 그런 얘기를 (남북이) 서로 주고받으면서 앞으로 그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당장 아테네 문제가 끝나면 그 다음 우리 과제는 그런 방향으로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며 남북 단일팀 구성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날 이연택 회장은 국내 체육계의 민감한 비리 구조를 언급하면서 자정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특별히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근간에 여러 체육 분야에 국민들이 보시기에 바람직스럽지 못한 다소의 문제점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자정 노력을 위해 윤리강령을 채택했다. 우리 체육계는 지금 어차피 큰 변화가 와야 할 시점이다. 체육계가 굉장히 개혁해야하고 금년 한해는 이런 면에서 아주 바쁜 한해가 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다음은 이연택 회장 인터뷰 전문.

-아테네 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밝혀달라?
"88서울올림픽 때 4위라고 하는 역사적인 자랑스런 기록이 있지만 그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미국의 애틀랜타 올림픽, 그리고 호주의 시드니 올림픽 이 세 군데서 계속 내리막에 있다. 4위에서 지난 번 시드니 올림픽 땐 12위로 밀렸다. 태권도가 들어가서도 밀렸다. 우리로서는 한국의 스포츠 경쟁력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 속에서 이번 아테네에서는 다시 반전해 10위 이내로 들어가자, 대강 13개 금메달 하면 9위 정도가 마크되지 않을까, 저희로서는 버거운 목표를 세워놓고 있지만 그러나 한번 도전해보자는 각오다."

-한국의 태권도 종목이 향후 올림픽 때 빠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그것은 너무 우려를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이다. 여러모로 저희가 점검해 봤지만 그럴 일은 없으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당장 이번에 아테네하고 그 다음에 북경올림픽도 있지만 태권도가 여러 나라에 정착되어있고 시드니 올림픽 이후 경기력으로 봐서 공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퇴출을 거론하긴 어렵다. 북경 대회도 이미 예정돼 있다. 너무 추측들이 확대됐는데 그런 우려는 안 해도 될 만한 상황이다."

-태권도 종목과 관련해 북경 대회 관계자들과 그 동안 대화를 해봤는지 또 그 분위기가 어땠는지?
"그 동안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를 파악했고 또 다음주에 아테네에서 국제적인 회합이 있다. 현재도 여러 경로로 파악하고 있다. 별 우려할 만한 사항이 없다는 것을 말씀을 드린다."

-올 해 남북 체육교류 전망을 어떻게 하는지?
"남북 관계는 꾸준히 지속 발전되고 있고 긍정적으로 발전되고 있다. 우리가 시드니 공동입장하면서 벌써 4번의 공동입장을 했다.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공동입장문제가 지난 번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도 비교적 원만하게 논의되었고 계속해서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북측의 올림픽위원회간 계속 논의하면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국제회의에서 양측이 만나서 의논할 계획이 있다. 제일 당면한 것이 동시입장으로 보고 있고 그 동안 꾸준히 해온 만큼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 단일팀 구성문제 전망은?
"단일팀 문제는 남북 당사자간 문제만이 아니라 국제연맹도 있고 또 아테네 가기 위해선 벌써 2~3년 전부터 사전 준비과정이 있어야 한다. 출전권을 얻기 까진 그것은 2~3년, 3~4년 앞두고 준비해야 가능한 것이다. 갑자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이번 아테네는 이미 시간적으로 어렵고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지금부터 논의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북경 올림픽은 우리가 실현하기에 시간적으로 맞는 때가 될 것이다. 우리가 북측에, 남북간에 북경 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 실현하자는 그런 얘기를 서로가 주고받으면서 앞으로 그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당장 아테네 문제가 끝나면 그 다음 우리 과제는 그런 방향으로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이 달 중에 만나서는 우선 아테네 공동입장 문제를 조율하게 될 것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체육인 윤리강령을 채택했는데 그 배경과 의미는?
"우리 체육강령은 체육인들이, 사회적으로 좀 더 신뢰와 긍지를 가질 수 있고 존경받을 수 있는 체육계로 거듭나기 위해 체육인들이 좀 더 자세를 가다듬어 신뢰받는 체육인으로 발전적으로 거듭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근간에 여러 체육분야에 국민들이 보시기에 바람직스럽지 못한 다소의 문제점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자정 노력을 위해 윤리강령을 채택했다. 무엇보다 우리 체육계는 새로운 백년을 맞이하는 지금 어차피 큰 변화가 와야 할 시점이다. 근간에 여러 문제점을 치료하고 새롭게 거듭 태어나는 획기적이고 개혁적인 발전이 필요하다. 우리 체육계는 굉장히 개혁해야하고 금년 한해는 이런 면에서 아주 바쁜 한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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