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나 하나 쯤이야 전기 한 등 더 켠다고 에너지 대란이 오겠냐" "나 하나 쯤이야 자동차 공회전 한다고 대기가 오염되겠냐" "나 하나 쯤이야 수돗물좀 더 쓴다고 물고갈이 오겠냐"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 사회를 병들게 하는 '나나의 비극'입니다.

▲ 펄벅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앉아 있는 김상희,류재구 도의원 뒷편에 불 밝혀진 류재구 도의원 간판이 보인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상희 국회의원님!, 류재구 도의원님!

"나 하나쯤이야" 에서 "나 하나만이라도"라는 생각으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면 어떨까요?

지난 4월 새벽 2시까지   부천역 남부광장 인근에 위치한 김상희 국회의원과 류재구 도의원 사무실 빌딩 외벽에 밝혀진 간판불을 보고 장사하는 영업집도 아니고 정치인 사무실에 굳이 조명이 들어간 간판이 필요할까?라며 카메라 고발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5일 밤, 부천역 남부광장에서 열린 제6회 펄벅축제 개막식에서 남부광장 좌우에 환하게 켜진 김상희, 류재구  두 의원의 사무실 간판불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김상희 국회의원님, 류재구 도의원님!

▲ 김상희 국회의원이 펄벅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무대 뒷편으로 김상희 국회의원 사무실 외벽에 불 밝혀진 간판이 보인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정치인이  의정활동으로 빛을 발해야지 간판에 불 밝힌다고 빛나는 의원이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소통'정치에 앞서 '소등'을 먼저 하시면 이 사회가 훨씬 더 밝아 질것이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 불 밝혀진 김상희 국회의원 간판     ▲ 불 밝혀진 류재구 도의원 간판